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간에는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간에는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아동의 생활 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력성과 학교 생활 적응간에는 어떠한 상관이 있는가?
둘째, 아동의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력성이 학교 생활 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아동의 생활스트레스 하위변인과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력성 하위변인은 학교생활적응 및 하위변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경상남도 K지역에 소재한 시 중심 2개 초등학교, 면 중심 2개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중 보건실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아동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연구 분석하였다.
생활스트레스 척도와 자아탄력성 척도 및 학교생활적응 척도에 대한 신뢰도분석(Cronbach’s α)을 실시하였으며, 각각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문제에 따라 단순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 적응간에 상관이 있는가를 알아본 결과 생활스트레스와 보건실 이용빈도는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고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하지만 학교생활적응과 보건실 이용 빈도는 부적 상관을 보였지만 그 영향력이 작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본 결과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보건실 이용 빈도,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 적응 하위변인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생활 적응의 하위변인 중 학교규칙변인이 다른 변인들에 비해 자아탄력성의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의 하위변인 모두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그리고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는 학교생활 적응의 하위변인중 학교수업변인과 부적 상관을 보여 생활스트레스가 많은 아동일수록 학교수업에 방해가 되어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 하위변인과 보건실 이용 빈도 및 자아탄력성 하위변인은 학교생활적응 및 하위변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본 결과 생활스트레스 하위변인 중 학교생활, 사회생활 스트레스변인이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 및 학교생활 전체에 있어 중요한 예언변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활스트레스의 다른 하위변인인 가정생활 스트레스변인은 학교생활적응 중 교우관계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예언변인임을 나타낸다. 자아탄력성 및 그 하위변인은 학교생활적응 전체와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의 하위변인에서 이들의 Beta계수를 감소시킴으로 중재변인으로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 하위변인 중에서도 대인관계 및 활력성변인은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실 이용 빈도와 학교생활적응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초등학생이 가진 생활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보건실 이용을 많이 하며, 생활스트레스가 많은 아동일수록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보건실 이용 빈도가 높다고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이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학교생활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개인 내적 성격요인인 자아탄력성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 내적 성격요인인 자아탄력성은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재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개인 내적인 성격요인으로 매우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를 연구한 국내연구들은 주로 아동들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자아탄력성이 이 시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특히 사춘기를 겪으며 신체적, 인지적 변화 때문에 불안과 갈등이 고조되어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꼭 필요한 개인 성격적 요인으로 중요함을 시사한다.
자아탄력성은 아동이 가진 생활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학교생활적응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아 초등학생들의 상담 장면에도 적용되어질 수 있다. 기존의 심리치료는 부적응 내담자에 대한 문제규명과 직접적인 치료에 집중하였으나, 최근에는 내담자의 자원을 활용하여 문제를 스스로 다루어 나가도록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개인 내적 적응요소인 자아탄력성은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를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정서를 표한하도록 유도하는 상담 장면에서나 대인관계, 활력성, 감정통제 훈련장면에서 자아탄력성은 내담자에게 치료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의 생활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학교생활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지적, 정서적 차원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져야 하겠다.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키는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자아탄력성은 어린시절부터 길러진다고 보았으며 부모와 권위자들의 격려와 지지를 통해 형성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자아탄력성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초등학교 시기부터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에게 자신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낙관성 향상기술에 대한 교육을 학교현장에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아동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자료의 개발과 흥미를 고려한 교육적 프로그램의 운영 및 수용적 또래관계의 형성을 통하여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