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의 우울, 재활동기, 일상생활동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관여하는 의료인과 사회복지관련 종사자들에게 뇌졸중 환자...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의 우울, 재활동기, 일상생활동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관여하는 의료인과 사회복지관련 종사자들에게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임상적 개입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소재한 14개의 종합병원, 2개의 재활전문병원, 1개의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입원,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 중 Mini-Mental State Exam(Korea) [MMSE-K] 24점 이상인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BDI, 장애인의 재활동기 측정도구, MBI, SS-QOL을 이용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우울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직종이었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재활동기가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발병기간과 발병횟수였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일상생활동작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주 간병인, 주 치료비 부담자, 마비부위 그리고 동반질환의 유무였다.
넷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삶의 질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교육수준과 월수입이었다.
다섯째, 우울과 삶의 질은 유의미한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일상생활동작과 삶의 질은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여섯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우울과 일상생활동작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에서 월수입이었으며 이들 변수는 삶의 질을 47.9% 설명하였다.
위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있어서 급성기가 지난 2개월 시점부터는 우울과 불안등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정기적으로 확인,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함으로써 삶의 질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강화하여 각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뇌졸중 환자의 사례 회의(case conference) 때마다 사회복지사의 참석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경제적 지원, 장애인 등록과 같은 모든 복지행정에 관한 제반사항등을 의료 재활팀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가져 뇌졸중 환자의 삶 전반에 걸친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뇌졸중 환자는 신경학적 장애로 인해 일차적으로 신체적인 제한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그간 독립적으로 해오던 일상생활을 타인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현실로 인해 이차적으로 심리적인 위축과 자신감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조도구의 사용을 독려해야 한다. 입원기간에는 작업치료사에 의해 각종 보조도구를 통한 일상생활동작 훈련(ADL Training)을 실시하며 퇴원 후에는 사회복지사와 연계하여 재활보조도구의 구입과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한 가옥구조 개선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넷째, 지역사회와 연계된 환우모임을 통해 환자들을 격려해 주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주며, 질환에 대한 정보 획득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집안에만 머물러 있는 뇌졸중 환자를 지역사회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할 것이다.
다섯째, 뇌졸중으로 인해 직업을 잃은 환자를 위해 일방적인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직업재활의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일을 통해 일차적으로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이차적으로는 환자 스스로 내재적, 목표지향적 동기를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