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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조 실학의 오행관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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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실학파의 음양오행은 우주의 생성원리 혹은 만물의 생성 원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 내지 실생활에서 흔히 대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물질로 보았다. 따라서 실학파는 성리학파의 주된 관심이었던 사변적인 학문을 배척하고 이용, 후생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에 힘씀으로서 그들의 사상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익․홍대용․정약용․최한기와 같은 실학자들은 서구의 자연과학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동시에 이들은 전통의 지반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구 문물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멀리 나아가 있는 최한기까지도 기철학의 틀을 버리지 않았을 만큼 전통적인 사유의 틀은 견고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통의 지반을 어디까지 유지하느냐 하는 것은 저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보였다.
    이익은 畿湖南人으로서 이황을 사숙하는 학맥이다. 성리학과 禮學에서 이황의 학풍과 전통을 철저히 계승함으로써 일가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이익의 실학사상은 도학에 대한 비판태도가 아니라 도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다만 그는 성리학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의 문제와 자연과학의 문제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 나감으로써, 성리학의 형이상학과 현실문제의 실학적 인식을 양면적으로 포용하고 있다.
    정약용은 전통성리학자들의 음양과 오행론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음양의 이름은 햇빛의 비추어짐과 가리워짐에서 나왔는데, 햇빛의 명암에 불과한 이것을 가지고 만물을 구성하는 부모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고, 오행에 대해서도 만물 가운데 다섯 가지의 物에 불과한 것이니, 이것으로서 천지 만물을 생하는 것으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익에서 정약용에로 이어지는 성호학파에서는 특히 17세기부터 새롭게 전래해 왔던 서양과학 및 서양의 종교사상과 상당히 긴밀한 관계를 맞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른바 서학으로 일컬어지는 르네상스기의 서양과학과 서양종교로서의 천주교는 18세기 초에 이익에 의해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서학사상은 이익과 성호학파의 실학사상과 관련하여 새로운 자연철학의 형성과 과학지식의 확산 및 사회사상의 변혁에 상당히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익과 정약용은 서학의 영향에 의해 그들의 오행관념 또한 확고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홍대용은 성리학의 음양오행론을 비판하고 기를 중심으로 만물의 생성을 말하였다. 그러나 홍대용의 학설을 자세히 보면, 그는 여전히 理를 所以然者로 보고 天理를 긍정하는 등 성리학적 특성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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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학파의 음양오행은 우주의 생성원리 혹은 만물의 생성 원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 내지 실생활에서 흔히 대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물질로 보았다. 따라서 실...

    실학파의 음양오행은 우주의 생성원리 혹은 만물의 생성 원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 내지 실생활에서 흔히 대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물질로 보았다. 따라서 실학파는 성리학파의 주된 관심이었던 사변적인 학문을 배척하고 이용, 후생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에 힘씀으로서 그들의 사상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익․홍대용․정약용․최한기와 같은 실학자들은 서구의 자연과학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동시에 이들은 전통의 지반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구 문물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멀리 나아가 있는 최한기까지도 기철학의 틀을 버리지 않았을 만큼 전통적인 사유의 틀은 견고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통의 지반을 어디까지 유지하느냐 하는 것은 저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보였다.
    이익은 畿湖南人으로서 이황을 사숙하는 학맥이다. 성리학과 禮學에서 이황의 학풍과 전통을 철저히 계승함으로써 일가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이익의 실학사상은 도학에 대한 비판태도가 아니라 도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다만 그는 성리학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의 문제와 자연과학의 문제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 나감으로써, 성리학의 형이상학과 현실문제의 실학적 인식을 양면적으로 포용하고 있다.
    정약용은 전통성리학자들의 음양과 오행론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음양의 이름은 햇빛의 비추어짐과 가리워짐에서 나왔는데, 햇빛의 명암에 불과한 이것을 가지고 만물을 구성하는 부모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고, 오행에 대해서도 만물 가운데 다섯 가지의 物에 불과한 것이니, 이것으로서 천지 만물을 생하는 것으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익에서 정약용에로 이어지는 성호학파에서는 특히 17세기부터 새롭게 전래해 왔던 서양과학 및 서양의 종교사상과 상당히 긴밀한 관계를 맞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른바 서학으로 일컬어지는 르네상스기의 서양과학과 서양종교로서의 천주교는 18세기 초에 이익에 의해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서학사상은 이익과 성호학파의 실학사상과 관련하여 새로운 자연철학의 형성과 과학지식의 확산 및 사회사상의 변혁에 상당히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익과 정약용은 서학의 영향에 의해 그들의 오행관념 또한 확고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홍대용은 성리학의 음양오행론을 비판하고 기를 중심으로 만물의 생성을 말하였다. 그러나 홍대용의 학설을 자세히 보면, 그는 여전히 理를 所以然者로 보고 天理를 긍정하는 등 성리학적 특성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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