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제도 활성화의 일환으로 경찰공무원에 대한 재직 중 복지제도는 상당히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정년퇴직제도에 의해 전체 경찰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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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 圓光大學校, 2008
2008
한국어
350.7 판사항(4)
353.36 판사항(21)
전북특별자치도
xiv, 216 p. ; 26 cm
참고문헌: p. 17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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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제도 활성화의 일환으로 경찰공무원에 대한 재직 중 복지제도는 상당히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정년퇴직제도에 의해 전체 경찰공무원의 98%에 이르는 경감 이하의 경찰공무원이 만 57세에 퇴직하게 되는 현실에서 퇴직 후 생활을 위한 복지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
경찰은 일반 행정조직는 달리 위험성, 업무의 비정형성, 일반 업무시간과의 상치 등 직업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퇴직 후 생활에 대비한 퇴직준비나 사회적응 여건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퇴직 후 생활에 대해 뚜렷한 목표나 대책이 없는 경우도 많아 경찰공무원의 퇴직준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연구는 실질적인 경찰공무원 퇴직준비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연구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현재 경찰공무원의 퇴직준비 및 생애설계 등에 대한 현상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이론적․실증적 기틀을 형성하여 가이드라인을 공유한다.
둘째, 경찰공무원의 재직 중에 퇴직준비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여 퇴직준비 마인드를 조기 형성하는 전환적 기틀을 제공한다.
셋째, 경찰공무원의 직업적 특성에 적합하고, 퇴직 후 직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퇴직준비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제시한다.
넷째, 생애설계 요인에 따른 퇴직준비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제시함으로써 경찰공무원의 노후설계를 위한 접근경로를 다각적으로 확보한다.
연구방법은 각 종 참고문헌에 나타난 통계자료, 선행연구, 정책자료, 관련이론을 분석한 문헌연구, 그리고 심층면접 및 설문지를 활용한 실증적 조사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문헌연구는 국내외 학위논문, 학술지 및 통계자료, 연구보고서, 단행본, 신문기사, 웹사이트 자료 등을 취합․검토하였다. 심층면접은 퇴직예정자, 퇴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자유응답방식을 적용하여 퇴직준비에 대한 인식정도와 생애설계 요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설문조사는 전국의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 규모, 계급, 성별, 근무형태에 따라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조사대상을 선정하고,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지 문항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퇴직준비 관련요인, 생애설계 요인으로 분류하여 전체 100문항으로 구성하였고, 분석방법으로는 통계분석 프로그램(SPSS 12.0)을 사용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우선 퇴직준비에 대해 평소 생각하는 정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준비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본 경험도 연령이 높을수록 높은 수치로 나타나 평소 퇴직준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고연령자가 퇴직준비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20대의 경우 퇴직준비에 대한 생각이나 퇴직준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분석되었다.
생애설계 요인별 중요도에서는 20대의 경우는 재정을 중시했으나, 3,40대부터는 건강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건강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설계 요인 항목별 중요도 분석에서 가장 중요시된 요인은 건강과 주거안정 요인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인간관계 요인의 중요도가 낮았다. 건강 요인은 30대 이상이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재정 요인은 40대 이하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간관계와 여가활용의 경우 각 연령대별로 근소한 차이를 두고 있으며, 주거안정의 경우는 재정과 마찬가지로 40대 이하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 걸쳐 재정적인 부분은 기본적으로 중시되는 요인이며, 20대의 경우 아직 재직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생활과 관련해서 여가활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0대와 40대의 경우는 자금이 많이 필요한 시기로 재테크와 재정설계를 통한 재정적인 부분을 더욱 중시하였으며, 여기에 건강이나 인간관계 요인이 점차적으로 중요시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다른 연령대에 비해 특히 인간관계 요인을 중시하여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령대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50대의 경우 재정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충족되어 가는 상태여서 실질적인 퇴직준비와 함께 자신의 건강과 인간관계, 특히 가족과의 관계에 중요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각 연령대별로 재정설계 프로그램이 차별화되어야 하며, 중시하고 있는 생애설계 요인에 대한 프로그램 모형도 각각 달리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분석결과를 통해 각 연령별 20대, 30대, 40대, 50대에 따라 생애설계 요인별 재정, 건강, 인간관계, 주거안정, 여가활용 프로그램 모형을 제시하였다. 재정 프로그램은 20대에 연금, 공제회 활용 및 재정설계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3,40대의 재테크 프로그램, 50대의 퇴직 후 창업․재취업을 위한 준비 프로그램 순서로 설계하였다. 건강 프로그램은 건강관리와 건강검진 및 노인성 질환예방 프로그램을, 인간관계 프로그램은 직장 내 동료관계 유지 및 외부인의 직장체험 등을 통한 평소의 교류, 특히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었다.
주거안정 프로그램은 20대의 재정설계를 바탕으로 3,40대 연령층에서 완성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퇴직 후 생활을 위해 연령대에 적합한 주택 정보 제공과 거주지 환경 및 형태에 대해 제시하고, 여가활용 프로그램은 집단적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과 사회모임활동을, 개인적 프로그램으로 여행계획과 자기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 주거, 여가, 건강, 인간관계 요인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한 부분이 부족하면 퇴직 후 생활에 있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며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프로그램 계획과 실시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설계된 퇴직준비 프로그램 모형의 실행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규범적․제도적 측면의 개선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퇴직준비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전환이 직장에서 실시되는 퇴직준비 프로그램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 둘째, 퇴직 후 경과별 근무경력을 활용한 관련 분야 직업과 연결시켜주거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보제공과 상담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담당자가 경찰관서에 상주하여 경찰공무원의 근무여건에 맞춰 상담시간, 방법을 마련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상담하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넷째, 경찰공무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경찰공제회를 활용하여 퇴직 경찰공무원에게 퇴직 후에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메리트로 작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퇴직준비 프로그램과 퇴직 후 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 연구의 의의는 경찰공무원의 퇴직준비 프로그램에 관한 선행연구이며, 생애설계 요인을 중심으로 경찰공무원의 퇴직 후 노후설계를 위한 차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 경로를 제시하였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조사대상의 한정과 퇴직준비 프로그램 내용의 구체화에 있어 한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