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사회복지 생활체육시설에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 오고 있는 저소득층 여성 고령자들의 운동지속 경험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는데 ...
이 연구의 목적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사회복지 생활체육시설에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 오고 있는 저소득층 여성 고령자들의 운동지속 경험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1차적으로 이들의 진술과 운동현장 관찰을 통해 운동생활의 심층적인 부분까지 고찰하여 이들이 중단이나 이탈 없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한 결정요인이 무엇인가를 질적으로 탐색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지속을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은 어떤 것들이며, 이들 요인과 운동지속요인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질적연구와 양적연구의 순차적 통합방법설계(sequential mixed method designs)를 활용하였다. 즉, 운동지속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변수선정을 위하여 질적 자료수집과 분석을 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에서 검증된 구조화되고 정량화된 조사도구를 탐색하여 양적 연구단계를 설계하고 분석하여, 양적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질적연구 결과와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1차적으로 실시한 질적연구의 참여자는 연구자가 사회복지 생활체육시설에서 개설한 태극권 강좌에 2년 이상, 매주 2회씩 꾸준히 참가한 회원 중 5년 이상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55세 이상의 여성 고령자 5명을 의도적 표집(Purposing sampling)으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의 배경이 되는 J여성문화회관(가칭)은 경상남도 OO시 OO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회관의 운영과 지도를 담당하는 관장 1명, 지도를 겸하는 사무국장 1명, 외부 강사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자는 2003년 10월부터 2007년 2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매주 2시간씩 20명 안팎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태극권 강좌를 맡아 지도하면서 매우 밀접하고 친숙한 상호관계를 형성하여 이들의 운동생활의 심층부분까지 참여 및 비참여 관찰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양적연구의 대상은 2007년 경남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고령자를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유목적 표집법(purposeful sampling)을 이용하여 사회복지 생활체육시설에서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55세 이상의 여성회원 중 5년 이상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응답한 349명의 고령자들을 이 연구의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설정된 대상자 중 정확하게 설문에 응답한 279명의 자료를 연구목적에 따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관련 문헌 탐색 및 선행연구 분석, 공식 혹은 비공식적 심층면담과 2년 6개월 동안 참여관찰한 내용을 기록한 관찰일지 등을 통해 질적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였고, 양적연구에서는 설문지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전문가 회의, 예비검사 그리고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집중타당성, 판별타당성, 법칙타당성 검정을 통해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는 α=.645 - .947로 비교적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통계처리방법은 SPSSWIN 14.0과 AMOS 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Cronbach's 계수를 산출, 공변량구조분석 등이다.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 검증은 X2통계량, X2통계량/자유도(df), 자유도, 기초적합지수(GFI), 평균자승잔차(RMR), 조정적합지수(AGFI), 표준적합지수(NFI), 비교적합지수(CFI), 근사원소평균자승오차(RMSEA)를 이용하였고, 모형의 수정은 다중상관자승치(SMC), 표준화잔차(SR), 결정계수, 수정지수(MI), t값을 근거로 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방법 및 절차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모형의 적합도 분석결과 수정모형에서는 외생변수의 측정변수 1개를 제거하였다.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48.08(p=.000), =2.83, GFI=.96, AGFI=9.1, RMR=.03, CF=.97, RMSEA=.081로 모형의 간명성과 전반적 적합지수에 있어서 가설적 모형보다 개선되었으며, 수정모형에서 가설 검정결과 3개의 가설이 모두 지지되었다.
둘째,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회관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매개하여 운동지속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친밀도가 높을수록, 접촉강도와 친교신념이 강할수록 사회관계만족의 정도와 관계의 질이 높다.
셋째, 사회적 상호작용은 비영리 사회체육시설에서 수년 동안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고령 여성들의 운동지속에 영향 미친다. 친밀도가 높을수록, 접촉강도와 친교신념이 강할수록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넷째, 사회관계는 운동지속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관계만족이 높을수록, 관계의 질이 좋을수록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볼 때 비영리 사회체육시설에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동을 수행해 온 여성 고령자들의 운동지속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강하게 이들을 운동과 지속적으로 결속시키고 있는 것은 물리적 환경이나 프로그램의 질보다는 동료, 지도자, 운영자 상호간의 사회적 관계에서 형성된 강한 응집성이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들은 대부분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거나, 훌륭한 최신 시설과 서비스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곳’ 정도로 고령자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크고 작은 사회복지 시설이나 비영리 사회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고령자들의 배움, 환경, 사회적 관계 등에 관한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지속적 수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시키기 위한 현실적 시도가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