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매년 3만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흡연은 만성적인 폐질환과 각종 암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 남성의 사회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나라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매년 3만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흡연은 만성적인 폐질환과 각종 암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 남성의 사회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 또한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흡연은 하나의 습관이 되어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장기간 금연하기 어렵다. 최근 흡연 행동이 니코틴에 대한 단순한 신체적 의존이기 보다는 개인적 특성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금연과 같은 건강한 생활양식으로의 변화에 개인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의 금연 프로그램 주요 구성요소인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더불어 스트레스 저항자원으로서 개인적 특성인 강인성과 낙관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성인 남성들의 흡연 상태별로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및 낙관성을 비교하고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며 이들 개인적 특성이 흡연군과 비흡연군, 과거흡연군을 판별하는데 있어 얼마나 유용한가를 확인함으로써 성인 남성의 금연 및 흡연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 수집은 강원도 G시의 일 병원을 내원한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성 279명을 대상으로 2007년 12월 20일부터 2008년 2월 25일까지 조사하였다.
자료수집에 사용된 도구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하기 위해 Lazarus와 Folkman(1984)이 개발한 도구를 김정희(1988)가 요인 분석하여 수정 번안한 것을 정유미(2004)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였고, 강인성의 측정은 Pollock(1984)이 개발한 건강관련 강인성 척도(Health related hardiness scale; HRHS)를 서연옥(1994)이 요인 분석을 통해 번안 수정한 것을 유선주(2003)가 긍정문항으로 수정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또한 낙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Scheier, Carver 및 Bridges(1994)가 개정한 생활지향검사 질문지(LOT-R)를 김민정(2006)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1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목적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χ2-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및 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를 사용하였고 사후검정으로 Scheffe-test를 이용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흡연 상태별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 정도 비교
1) 흡연상태별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소망적 사고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어, 비흡연군 2.58±.52점, 과거흡연군 2.53±.44점, 흡연군 2.41±.50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사후검정 한 결과 비흡연군이 흡연군에 비해 소망적 사고를 더 많이 사용하였다.
2) 강인성은 과거흡연군 3.73±.48점, 비흡연군 3.61±.50점, 흡연군 3.42±.53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이를 사후검정한 결과 비흡연군과 과거흡연군이 흡연군보다 강인성이 높았다. 하위영역별로 도전성은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사후검정한 결과 비흡연군과 과거흡연군이 흡연군보다 도전성이 더 높았다. 자기 투입성은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사후검정한 결과 비흡연군과 과거흡연군이 흡연군보다 자기 투입성이 높았다. 통제성은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이를 사후검정한 결과 비흡연군이 흡연군보다 통제성이 더 높았다.
3) 낙관성은 과거흡연군이 3.73±.50점, 비흡연군 3.68±.54점, 흡연군 3.57±.49점으로 과거흡연군이 가장 높았으나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2. 흡연 상태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의 차이
1)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흡연군에서 운동 여부(t=2.751, p=.007)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비흡연군은 결혼상태(t=-2.721, p=.008)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2) 강인성은 흡연군에서 결혼상태(t=-2.403, p=.018) 및 운동 여부(t=2.748, p=.007)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비흡연군은 연령(F=2.946, p=.024) 및 결혼상태(t=-2.467, p=.01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과거흡연군은 운동 여부(t=2.818, p=.00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낙관성은 흡연군에서 종교(F=4.622, p=.004) 및 운동 여부(t=2.903, p=.004)에 따라 유의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고 과거흡연군은 운동 여부(t=2.616, p=.01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흡연상태별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간의 상관관계
1) 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간의 상관관계
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강인성(r=.509, p=.000), 낙관성(r=.423,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하위영역별로는 문제중심적 대처는 강인성(r=.534, p=.000), 낙관성(r=.310,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정서중심적 대처는 강인성(r=.197, p=.024), 낙관성(r=.236, p=.007)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소망적사고는 강인성(r=.396, p=.000), 낙관성(r=.363,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사회적지지는 강인성(r=.356, p=.000), 낙관성(r=.337,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강인성과 낙관성간(r=.241, p=.006)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2) 비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간의 상관관계
비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강인성(r=.512,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하위영역별로 문제중심적 대처는 강인성(r=.404,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정서중심적 대처는 강인성(r=.280, p=.003)과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낙관성(r=-.226, p=.016)과는 역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소망적사고는 강인성(r=.413,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사회적지지는 강인성(r=.419, p=.000)과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3) 과거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낙관성간의 상관관계
과거흡연군의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낙관성간(r=.361, p=.033)에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하위영역별로는 문제중심적 대처는 통제성(r=.339, p=.046)과, 소망적사고는 전체 강인성(r=.358, p=.035), 도전성(r=.347, p=.041), 자기투입성(r=.347, p=.041) 및 낙관성(r=.478, p=.004)과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었다. 강인성과 낙관성간(r=.448, p=.007)에도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4. 흡연상태 판별요인 분석
판별 분석 결과 흡연군, 비흡연군, 과거흡연군을 판별하는 중요한 변인은 음주 여부, 도전성, 통제성, 자기 투입성, 소망적 사고였다. 함수 1은 집단들 간의 변량 중 89.4%를 설명해 주었으며, 판별함수를 사용하여 집단을 분류한 결과는 전체 적중률 49.8%로 높지 않은 편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보면, 과거흡연군과 비흡연군은 흡연군에 비해 높은 강인성 수준을 나타내었다. 또한 음주 여부, 소망적 사고, 도전성, 자기투입성, 통제성은 흡연상태를 판별하는데 중요한 변인이었다. 따라서 성인남성들의 금연 및 흡연예방 프로그램 개발 시 음주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마련과 더불어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여 스트레스 대처방식에서 소망적 사고를 증대시키고, 학습 가능한 강인성(Rich & Rich, 1987)을 강화하기 위한 간호중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