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인,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따른 청소년 문제행동의 차이를 알아보고, 각 변인간의 관계를 규...
본 연구는 남·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인,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따른 청소년 문제행동의 차이를 알아보고, 각 변인간의 관계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 인구학적 변인으로는 성별, 학년, 종교, 출생순위, 모의 취업 유무, 부모의 연령, 부모의 학력, 경제수준, 가족형태를 조사하였으며, 더불어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를 알아보았다. 또한 자아존중감에는 개인적, 사회적, 가정적 자아존중감을 알아보았고, 문제행동은 내현화문제로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외현화문제로 비행과 공격성을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강북구, 강서구, 강동구, 강남구에 위치한 중?고등학생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거쳐 본 조사에서 총 447부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PC WIN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그 중 Cronbach's α 신뢰계수,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VIF지수,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일원분산분석(ANOVA), 사후검증법(Duncan's Multiple Range Test),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가 지각하는 부모 양육태도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면, 부의 경우에는 합리적 설명, 애정,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 비일관성, 방임, 학대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의 경우에는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과잉기대, 과잉간섭, 비일관성, 방임, 학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아버지의 양육태도 중 합리적 설명을 가장 높게 지각하는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감독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아존중감의 일반적 수준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평균 2.76으로 중간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비교적 높게 인지함을 나타낸다. 하위영역별로는 사회적 자아존중감을 가장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문제행동의 일반적 경향은 .46으로 중간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사료되며 일반청소년의 문제행동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하위영역별로는 우울/불안을 가장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조사대상자의 사회 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자아존중감 차이를 살펴본 결과, 생활수준과 부모의 학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전체적인 자아존중감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모의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하인 경우보다 초대졸이상 일수록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모 양육태도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는 애정, 감독, 합리적 설명을 높게 지각할수록, 비일관성, 방임을 낮게 지각할수록 전체 자아존중감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3) 사회 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생활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전체적인 문제행동에서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문제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위축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위축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증상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불안은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출생순위가 첫째나 둘째보다 셋째이상인 경우 비행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은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공격성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부모 양육태도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모 모두 애정, 감독, 합리적 설명을 높게 지각할수록, 비일관성, 과잉기대, 과잉간섭, 학대, 방임을 낮게 지각할수록 문제행동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전체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적, 사회적, 가정적 자아존중감의 수준이 낮을수록 문제행동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본 결과, 부의 양육태도 중 방임을 높게 인지할수록, 모의 양육태도 중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을 높게 인지할수록, 자아존중감 중 사회적 존중감이 낮을수록 문제행동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제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가 취업주부인 경우, 가족형태가 핵가족인 경우, 모의 양육태도 중 애정, 감독을 낮게 지각할수록, 과잉기대를 낮게 지각할수록, 사회적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문제행동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상의 결과를 볼 때,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선 부모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절한 훈육, 감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어머니 못지않게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이 자녀양육에 중요하므로 자녀 양육과 교육을 어머니가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버지들도 자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따뜻하게 대하며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양육태도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