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표시제도란 누구나 쉽게 제품의 영양정보를 이용하여 합리적인 식품선택을 도울 수 있고 성장기 아동의 영양상태는 지적, 사회적, 심리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동기에 ...
영양표시제도란 누구나 쉽게 제품의 영양정보를 이용하여 합리적인 식품선택을 도울 수 있고 성장기 아동의 영양상태는 지적, 사회적, 심리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동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이 된 후에도 쉽게 영향을 받지 않고 변화되지 않으므로 초등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한 유용한 영양교육 도구로서 영양표시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영양표시에 대한 지식수준이 아동의 식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초등학생의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지식수준, 인지 및 이용실태, 식습관을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한 영양표시제도 지식에 관한 평가의 평균점수는 5.86점(7점 만점)이었다. 이 점수를 기준으로 평균점수 이상을 받은 고점수군 402명(71.78%)과 평균점수 이하를 받은 저점수군 159명(28.22%)으로 나누어 두 군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평균 나이와 비만도는 고점수군이 11.05세, 2.73%였고 저점수군이 11세, 3.73%로 비만도는 두 군 모두 정상범위에 속하였으며 두 군의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부모님의 교육수준은 아버지(p<0.001), 어머니(p<0.05) 모두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영양표시를 본 적이 있는 연구대상자는 고점수군에서는 67.83%, 저점수군에서는 51.90%으로 두 군은 유의적인 차이(p<0.01)를 보였다. 식품 구매시 영양표시를 고려하는 연구대상자는 고점수군이 48.13%, 저점수군은 42.04%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빈도로 확인하였다. 또한 영양표시 확인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 ‘어떤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나 확인하기 위해’ , ‘체중조절을 위해’ ,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서’ ,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위해’ 순이었고 두 군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연구대상자들이 확인하는 영양표시 항목의 순위는 ‘지방’, ‘비타민, 무기질’, ‘열량’, ‘단백질’, ‘1회 섭취분량’,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나트륨’ 순으로 나타났고 열량(p<0.001), 지방(p<0.01), 콜레스테롤(p<0.01)의 항목을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유의적으로 많이 확인하였다. 영양표시의 정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연구대상자는 고점수군 98.00%이고 저점수군은 87.26%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영양표시에 대한 연구대상자들의 신뢰도는 고점수군이 3.01 ± 0.88점, 저점수군이 2.76 ± 0.91점으로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유의적(p<0.01)으로 높았다. 영양표시에 대한 태도에서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영양표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p<0.05), ‘영양표시를 보고 몸에 좋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p<0.05), ‘영양표시의 어떤 정보를 봐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p<0.05),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p<0.01)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연구대상자의 식사 횟수에 대한 조사에서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점심식사(p<0.05)와 저녁식사(p<0.05)에서 식사를 거르지 않고 고점수군이 저점수군 보다 패스트푸드점을 유의적으로 적게 이용(p<0.01)하며 간식으로 우유와 유제품(p<0.05)을 고점수군이 저점수군보다 유의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초등학생의 영양표시 지식수준은 예상보다 높았으며 지식수준이 높을 수록 영양표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식품 구매시 영양표시를 더 고려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확인 빈도는 낮은 경향을 보였고 영양표시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영양표시 지식수준과 식습관과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어 영양표시지식이 식생활 행동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천적이고 영양지식의 활용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영양교육과 영양표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으며, 효과적인 영양교육도구에 대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