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滿洲國(1932-1945)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문학을 ‘東北淪陷區文學’이 아닌 만주국문학이라는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東北淪陷區文學’의 범주에서 볼 때,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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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8
학위논문(박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 중어중문학과 중국문학전공 , 2008. 2
2008
한국어
서울
ii, 331 p. : 삽도 ; 26 cm.
지도교수: 백영길
부록수록
참고문헌 : p. 3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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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고는 滿洲國(1932-1945)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문학을 ‘東北淪陷區文學’이 아닌 만주국문학이라는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東北淪陷區文學’의 범주에서 볼 때,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들...
본고는 滿洲國(1932-1945)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문학을 ‘東北淪陷區文學’이 아닌 만주국문학이라는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東北淪陷區文學’의 범주에서 볼 때,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들은 그들의 문학적 성취와는 상관없이 漢奸文人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만주국은 王道樂土와 民族協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했고, 근대 국민국가 만들기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것은 문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에서 재만 중국인 작가는 만주국 문화당국과 재만 일본인 작가와의 길항과 교류 등의 과정을 통해서 작품을 생산하고 작품을 발표했다. 게다가 시국은 1937년 중일전쟁을 거쳐, 1941년 태평양전쟁의 발발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시기에 과연 재만 중국인 문학은 어떤 특징을 갖게 되었을까.
재만 중국인 작가는 鄕土와 家族을 그린 작품을 많이 남겼다. 문제는, 이들이 鄕土와 家族을 제재로 하여 창작에 열중한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이들에 의해 창작된 鄕土小說과 家族小說은 당시 어떤 효과를 냈을까 이다.
재만 중국인 작가의 鄕土小說과 家族小說 창작은 5․4 신문학과의 연장선상에서 살필 수 있고, 또한 그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륙과 연결 짓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재만 중국인 작가가 그린 北方의 광활한 자연과 그 자연에 기대어 끈질기게 살아가는 농민들은 억압적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힘을 가진 존재로 형상화되었다. 또한 그들은 잔악하고 무도한 통치계급에 의해 핍박받는 농민․여성․도시 하층민․가난한 자 등을 적나라하게 그려냄으로써 만주국이 주장한 王道樂土의 허위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연의 원시성과 중국인의 劣根性에 대한 묘사는 근대화와 산업화의 당위성을 반증하는 예로 참조되기도 했다. 물론 전통․가족에 대한 작가들의 비판은 도리어 현재의 상태를 긍정하고 인정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재만 중국인 문학에서 보이는 이러한 양의성은 1943년에 창작된 時局小說에서도 드러난다. 時局小說은 태평양전쟁을 위한 ‘增産報國’과 ‘英美擊滅’에 호응하는 중국인 농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작가는 농민들을 淸末 山東과 華北지역에서 東北지역으로 이주해 와서 험난한 자연과 싸워 황무지를 개간한 조상들의 개척의지에 오버랩 시키면서 그들이 漢族으로서 정체성을 획득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줬다.
재만 중국인 작가들이 향토(흙)와 가족(피)을 통해 전달하는 이미지는 재만 일본인 작가들이 그린 ‘滿洲’와 달랐다. 전자의 鄕土에는 母國과 역사를 향한 힘이 들어가 있지만, 후자의 ‘滿洲’는 개척을 기다리는 ‘處女地’처럼, 그곳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은 지도해야 하는 미개한 자로만 다뤄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상상이 만주국문학이라는 場에서 펼쳐졌다. 이로 볼 때, 만주국문학에는 ‘재만 중국인 문학’과 ‘재만 일본인 문학’만이 존재하지, 하나의 ‘만주국문학’은 존재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在本论文中,笔者并未将活动于满洲国(1932~1945)时期的作家们的文学看做"东北沦陷区文学",而...
在本论文中,笔者并未将活动于满洲国(1932~1945)时期的作家们的文学看做"东北沦陷区文学",而是从满洲国文学的角度对其进行了分析。从"东北沦陷区文学"的范畴来看,在满洲活动过的作家们不管取得了什么样的文学成就都很难摆脱"汉奸文人"这一历史评价。满洲国打着"王道乐土"和"民族协和"的口号出台,浓缩地展示了建设近代国民国家的过程。这一时期的文学也一样。在满中国人作家在与满洲国文化当局以及在满日本人作家的对抗和交流等的过程中创作并发表作品。1937年中日战争后,紧接着1941年太平洋战争爆发,紧张的时局一直持续。这一时期在满中国文学形成了什么特点呢?
在满中国作家留下了许多以乡土和血族(家)为题材的作品。那么,他们这种题材创作的原因何在,而他们所创作出的乡土小说和家庭小说在当时又发挥了何种作用?
我们不仅可以将在满中国人作家的乡土小说和家族小说创作看做是5․4新文学的延长线,还可以将其看做是他们欲将自身的認同与大陆相联系的意志的一种表现。在满中国人作家刻画了北方广袤的自然风光,并将在这样的自然环境中坚韧不拔地生活着的农民刻画成了一群在压抑的现实面前有着永不妥协的顽强生命力的存在。他们通过对被惨无人道的统治阶级压榨的农民、女性、城市底层民众、贫穷的人等的赤裸裸的描写,如实地揭露出了满洲国所主张的"王道乐土"的虚伪性。但另一方面对于自然的原始性与中国人的劣根性的描写也从反面证明了进行近代化和产业化的迫切性与合理性。当然,作家对传统、家(家族)的批判最终却产生出对现在状态的一种肯定和认可的效果。
在满中国人文学中所表象出的两義性在1943年的时局小说中也有所表现。时局小说反映了一群积极响应太平洋战争时出现的"增产报国"、"英美击减"口号的中国农民的形象。作家还将农民与清末从山东与华北地区迁移到东北地区,在与艰险的自然搏斗中开垦荒地的祖先的开拓意识相呼应,刻画了他们最终获得作为汉族的認同的面貌。
在满中国人作家们通过对"乡土(土)"和"家(血)"的描写所传达出的形象与在满日本人作家所刻画的"满洲"不同。前者的乡土中蕴涵着向往祖国与历史的生命力,而后者的"满洲"则是一块等待开发的处女地,而生活在那里的中国人也只不过是一群需要指导的未开化的存在。如此不同的想象却同时出现在满洲国文学这一个场地中。由此,可以知道满洲国文学中存在着"在满中国人文学"和"在满日本人文学",而单一的所谓"满洲国文学"是不存在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