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의 신경증 정도가 지각한 소집단 수퍼비전 경험에 어떠한 차이를 주는지 알아보고, 수퍼비전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인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
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의 신경증 정도가 지각한 소집단 수퍼비전 경험에 어떠한 차이를 주는지 알아보고, 수퍼비전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인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초심상담자의 신경증 정도에 따라 지각한 도움·아쉬움 경험, 수퍼비 전 만족도, 수퍼바이저의 호의적·대인민감적·과업지향적 스타일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초심상담자가 지각한 수퍼비전 도움·아쉬움 경험, 수퍼비전 만족도, 호의적·대인민감적·과업지향적 스타일, 초심상담자의 신경증 정도, 성별, 상담경력 중에서 수퍼비전 만족도를 예측하는 변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위해 본 연구자는 서울, 경기 소재 상담실에 근무한 소집단 수퍼비전 경험이 있는 초심상담자 57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1)소집단 수퍼비전 도움 경험 질문지, 2)소집단 수퍼비전 아쉬움 경험 질문지, 3)수퍼바이저 수퍼비전 스타일 질문지, 4)수퍼비전 만족도 질문지, 5)NEO-P-I-R의 신경증 척도, 5)초심상담자 경력 질문지로 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경증 정도에 따라 나눈 두 집단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도움 경험, 아쉬움 경험, 수퍼바이저의 대인 민감적, 과업 지향적 스타일의 경우에는 초심상담자의 신경증에 따라 나눈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만족도’와 ‘수퍼바이저의 호의적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었다. 신경증이 높은 초심상담자의 경우 수퍼비전 만족도가 낮게 나오고, 신경증이 높은 초심상담자 집단의 경우, 수퍼바이저를 더 호의적으로 지각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수퍼바이저를 더 호의적으로 지각하는 결과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신경증의 어떤 하위요인이 호의성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았는데, ‘우울’과 ‘심약성’이 높은 초심상담자가 ‘우울’과 ‘심약성’이 낮은 초심상담자 보다 수퍼바이저를 더 호의적으로 지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초심상담자가 신경증이 높은 상황에서의 호의적 지각은 의존성을 높여, 수퍼바이저를 더 의존적으로 지각할 가능성이 있다. 초심상담자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대부분 수퍼바이저에게 많이 의존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결과이다(Stoltenberg, 1981).
둘째, 초심상담자의 신경증이 높은 경우 소집단 수퍼비전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도움 경험’과 ‘아쉬움 경험’이었다. ‘도움 경험’과 ‘아쉬움 경험’은 36.5%의 설명력을 갖는 중요한 변인이라고 볼 수 있다. ‘도움 경험’ 중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였고, 그 다음이 ‘구체적인 지적과 조언’이었다. 만족도에 ‘사례운영방법 학습’은 정적 영향을 주었다. 그 외의 ‘상담에 대한 인식 확장’, ‘자신에 대한 인식 확장’, ‘내담자 이해’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와 수용을 받아서, 상담수련생이 자존감이 증진되는 경험이 도움 경험으로 나타났다는 기존 연구와 같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Worthen & McNeil, 1996).
셋째, ‘아쉬움 경험’ 중 소집단 수퍼비전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수퍼바이저의 태도’였다. 초심상담자가 ‘수퍼바이저의 태도’를 좋지 않게 지각했을 때, ‘아쉬움 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외의 ‘수퍼비전 운영상 문제’, ‘수퍼바이저들의 관점 차이로 인한 혼란’, ‘구체적인 기법교육 부족’, ‘인턴상담원에 대한 배려 부족’ 순으로 초심상담자들이 아쉬움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처럼 ‘도움 경험’과 ‘아쉬움 경험’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하위 요인은 ‘도움 경험’의 경우,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였고, 아쉬움 경험의 경우는 ‘수퍼바이저의 태도’였다. 공통적으로 ‘수퍼바이저’ 변인으로, 초심상담자의 경우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수퍼바이저에게 받은 정서적 지지는 만족도를 높이고, 수퍼바이저의 좋지 않은 태도는 만족도를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초심상담자의 신경증이 높은 집단의 경우, 소집단 수퍼비전 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므로, 초심상담자의 신경증이 높을수록 소집단 수퍼비전 만족도가 낮게 나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초심상담자의 신경증이 높을수록 수퍼바이저를 호의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집단 수퍼비전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도움·아쉬움 경험’으로, 36.5%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고, ‘도움 경험’과 ‘아쉬움 경험’에서 가장 영향을 받은 하위 요인은 ‘도움 경험’의 경우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였고, 아쉬움 경험의 경우는 ‘수퍼바이저의 태도’였다. 공통적으로 ‘수퍼바이저’ 변인으로, 결국 수퍼바이저에게 받은 정서적 지지는 만족도를 높이고, 수퍼바이저의 좋지 않은 태도는 만족도를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