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관계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보고, 부모-자녀 의사소통방식이 자녀의 자아존중감, 대학생활 적응, 진로준비행동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
부모-자녀 관계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보고, 부모-자녀 의사소통방식이 자녀의 자아존중감, 대학생활 적응, 진로준비행동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유형척도, 자아존중감 검사도구, 대학생활 적응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와 인적사항을 묻는 문항들을 합하여 설문지를 제작하여, 무선 배부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의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총 27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상정한 연구 문제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방식이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진로준비행동,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부모-자녀의사소통방식의 하위 요인은 부의 기능적 의사소통방식, 부의 역기능적 의사소통방식,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방식, 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방식으로 구분하였고,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 요인으로는 학업적응, 사회적응, 개인-정서적응, 대학환경적응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분석결과 상관관계가 없는 개인-정서적응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요인만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부모-자녀 의사소통 방식과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즉 부의 기능적 의사소통과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반대로, 부의 역기능적 의사소통과 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부모와 기능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보이게 되며 반대로 부모와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낮은 수준의 자아존중감을 보이게 된다고 해석된다.
둘째, 부의 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사회적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반대로,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학업적응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부와 기능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높은 사회적응을 보이게 되며 반대로 모와 기능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높은 수준의 학업적응을 보이게 된다고 해석된다.
셋째, 부모-자녀 의사소통방식이 자녀의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부모-자녀 의사소통방식은 자녀의 진로준비행동을 약 8%를 설명하고 있다. 자녀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자녀 의사소통방식 하위요인 중에, 부의 기능적 의사소통과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이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다. 이는 부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의 진로준비행동을 높이고, 부의 기능적 의사소통방식이 모의 기능적 의사소통방식보다 자녀의 진로준비행동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자녀의 자아존중감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기능적 의사소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또 학교생활 적응에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이 하위 요인별로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진로준비행동에는 아버지 어머니의 기능적 의사소통 방식 모두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부모의 기능적 의사소통이 자녀의 자아존중감, 대학생활 적응, 진로준비행동에 모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부모-자녀간 의사소통방식은 하위 요인별로 자녀의 적응에 다소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