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발달 과업 중 가장 중요한 사회성 발달의 긍정적인 측면인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중 하나인 분노에 대한 표현 방식과 양육 스트레스...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발달 과업 중 가장 중요한 사회성 발달의 긍정적인 측면인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중 하나인 분노에 대한 표현 방식과 양육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어머니의 정서적 요인으로 인한 양육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위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에 따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차이가 있는가?
둘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따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차이가 있는가?
셋째,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과 양육스트레스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넷째,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 및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는 관계에 있는가?
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경기도 4개시에 위치한 유치원 4곳, 어린이집 3곳의 재원중인 만3,4,5세 어린이352명의 어머니와 교사를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평정은 김영옥(2003)이 개발하고 윤경선(2006)의 연구에서 사용된 교사용 친사회적 행동 평가 척도(PBSYC)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에 대한 평정은 Spielbergere(1988)의 분노 표현척도(A/X-Anger Expression Scale)를 바탕으로 전겸구(1991)가 문화적, 언어적 맥락을 고려하여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평정은 Abidin(1983)이 개발한PSI(ParentingStressIndex)를 축소, 개정한 양육스트레스 척도 PSI/SF(Abidin,1990)를 안지영(2001)이 번안하여 사용한 것을 참조 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SPSS for Windows 13.0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문제에 따라 t-검증, Pearson's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 문제에 따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 중 분노 억제와 분노 조절 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어머니의 분노 억제정도가 높은 집단 보다 낮은 집단일수록 유아는 또래에게 접근하기가 높았고, 분노 조절정도가 높은 집단이 또래에게 접근하기와 나누기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중 부모고통에 대한 스트레스정도가 낮은 집단일수록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를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분노를 표현함에 있어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의 방식이 많았으며, 분노 조절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양육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중 부모의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을 때 어머니는 분노를 억제하는 방식이 많았으며, 자녀와의 역기능적인 상호작용이나, 까다로운 기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분노 표출 방식을 사용하였다.
넷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 중 분노 억제와 표출과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분노 조절과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어머니가 분노를 억제할 때 또래에게 접근시도하기와 전체 친사회적 행동이 낮았으며, 분노를 조절할 때 접근시도하기와 나누기 행동이 높았다. 또한 양육스트레스와는 강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어머니의 고통에 대한 스트레스와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반면, 자녀의 까다로운 기질로 인한 스트레스와는 약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어머니의 분노 표현 방식과 양육스트레스에 따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정도와 하위요인에 따라 분노 표현 방식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증가를 위해서 어머니가 분노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부모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