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文要約 朝鮮後期 女性 性理學者의 생애와 학문에 나타난 儒敎 宗敎性 探究 -任允摯堂과 姜靜一堂을 中心으로- 본 논문은 한국 유교의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어서 그것을 오늘날의 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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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成均館大學校, 2007
학위논문(박사) -- 成均館大學校 大學院 , 東洋哲學科 韓國哲學專攻 , 2007
2007
한국어
151.5 판사항(4)
181.119 판사항(21)
서울
vii, 180 p.; 30 cm
참고문헌: p. 167-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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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論文要約 朝鮮後期 女性 性理學者의 생애와 학문에 나타난 儒敎 宗敎性 探究 -任允摯堂과 姜靜一堂을 中心으로- 본 논문은 한국 유교의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어서 그것을 오늘날의 세속...
論文要約
朝鮮後期 女性 性理學者의 생애와 학문에 나타난 儒敎 宗敎性 探究
-任允摯堂과 姜靜一堂을 中心으로-
본 논문은 한국 유교의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어서 그것을 오늘날의 세속화와 페미니즘 시대에 새롭게 의미지어 보려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유교와 기독교 문화 간의 대화가 되겠는데, 이 일을 위해서 특히 조선 후기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과 강정일당(姜靜一堂, 1772-1832)의 생애와 학문을 살펴보려고 한다.
본 연구가 출발점으로 삼은 문제의식은 한국의 유교 전통이 그 오랜 기간의 실행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의 페미니즘 의식의 등장은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서 유교 전통과 여성들 간의 관계가 매우 소원하고 적대적인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이렇게 서로를 부정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상황이다. 유교는 오늘의 한국 여성들을 있게 한 핵심적인 전통 중의 하나이고, 또한 유교 쪽에서 보면 오늘날 페미니즘은 세계 인식의 보편적인 틀이 되어서 둘 사이의 대화가 긴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 둘 사이의 대화가 특히 유교 종교성을 다시 찾아내는 일에서 가능해진다고 보았다.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유교의 내재적 종교성을 찾아내어서 그 초월적 차원의 전개를 위하여 지나온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과거 유교 가부장주의와 그와 함께 한 여성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는 유교 종교성의 핵을 ‘聖人之道’(To become a sage)의 추구에 있다고 파악했다. 聖人之道의 종교성은 누구나 다 그 성별이나 신분, 학식의 유무에 좌우됨이 없이 자신 안에 내재한 초월의 기반[性]을 잘 가꿈으로써 참된 인간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종교성의 실천이 특히 조선시대 道學의 전개 가운데서 두드러졌고, 이 중에서도 조선 후기 두 여성 성리학자들에게서 지극한 모습으로 실천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 근거는 그들의 삶이란 단지 한 부인으로서의 삶만이 아니라, 그 모든 부덕의 실천과 함께 자신들의 인간 규정도 바로 聖人之道의 수행에 있음을 자각하고 뛰어나게 학행적 삶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 일을 통해서 유교전통이 뚜렷한 가부장주의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다른 종교전통들보다도 더욱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여성들의 삶을 윤리적 주체화의 과정 안으로 끌어들였음을 나타내고자 한다.
이상의 문제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려는 본 연구의 구체적 내용은 먼저 한국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유교 가치관과 만나기 전에 어떠한 종교 전통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종교문화사적인 탐색으로서 한국 여성들이 古代 원시신앙의 체험에서부터 샤머니즘적 무교를 경험하고, 또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적극적으로 수용한 불교적 삶을 통해서 어떠한 가치관과 궁극관을 체화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일이다. 다음은 조선시대로 들어와서 한국 사회 및 여성들이 유교 성리학의 전파와 더불어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일을 위해 聖人之道의 유교 종교성의 특징을 우주론과 존재론, 인간론과 수행론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여성들의 삶과 관련하여 조선 家禮의 실행과 그 종교적 의미, 그것을 통한 여성들의 삶의 변화와 참된 유교 종교성의 체현의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는 유교 종교성 실현의 구체적 예로서 임윤지당(1721-1792)과 강정일당(1772-1832)의 생애와 학문을 탐구한다. 윤지당은 조선후기 낙론파 계열의 학자인 鹿門 任聖周(1711-1788)의 누이로서 당시 조선후기 道學에서 논의되던 모든 주요 논쟁들을 나름대로 잘 섭렵하여 자신의 이론으로 독자적으로 발표하였고, 여성 특유의 전일적 사고와 삶에서의 실천으로 여성도 남성과 다름없이 聖人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증거 하였다. 이러한 윤지당의 道學的 신념이 50년 후 강정일당에게 전수되어 더욱 더 지극한 모습으로 실천되었다. 정일당은 윤지당의 여성 성리학자로서의 주체성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남편과 더불어 삶에서의 道의 실현을 궁극목표로 세워서 조선 道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조선 후기 두 여성 성리학자에게서 실천된 유교 종교성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탐색한다. 먼저 오늘날의 세속화와 물질주의 시대에 유교 종교성이 다시 이 세계의 초월적 기반을 지시해주고 거기에 근거하여 참된 인간화를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대어 준다고 파악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초월이 바깥의 강압적인 권위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心性 속에 지극히 인간적인 단서로서 내재하는 것이므로, 이 세계와 존재의 초월성을 다시 회복하게 하면서도 지금․여기에서의 현실성을 제쳐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교 종교성은 오늘날 여성주의 정체성의 형성에도 유사하게 의미있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로 봉제사 접빈객의 禮를 통해서 실현되는 유교 종교성의 의미이다. 여기서 실천된 종교성은 오늘 우리 시대의 자아중심주의와 현세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그것을 통해서 다시 공공성의 세계를 회복할 수 있는 근거로 보았다. 유교 여성들의 부덕의 삶이 단지 사적 영역에 갇힌 것만이 아니라 나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뛰어나게 공적 감각을 가지고 그것을 통하여 공동의 善에 대한 관심과 영원성에 대한 관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았다. 세 번째는 유교 종교성은 그것의 진정성과 성실성의 성격으로 이 세계의 만물을 염려하고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영성으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오늘의 가족해체와 모성위기의 시대에 유교 여성들의 어머니 역할의 모범은 오늘날 신체의 구별에 좌우됨 없이 남녀 모두의 역할 모델이 되어서 주변을 살피고 가정과 사회와 자연의 모든 생명을 보살피고 살려내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주제어: 조선후기, 유교 종교성, 聖人之道,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강정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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