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여러 가지 건강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환경으로, 다양한 건강 위험 예방을 위한 건강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비만은 현대의 심각한 질병 중 하나이며, 소아비만 인구의 급증은 ...
현대사회는 여러 가지 건강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환경으로, 다양한 건강 위험 예방을 위한 건강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비만은 현대의 심각한 질병 중 하나이며, 소아비만 인구의 급증은 관련 캠페인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건강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략 수립에 필요한 수용자 분석을 위해 ‘낙관적 편견’이라는 심리학적 현상을 이론적 틀로 활용하였다.
즉, 이 연구는 자녀의 건강에 대한 낙관적 편견이 자녀 질병의 위험인식과 예방에 대한 태도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그 과정에 관여도, 과거의 경험, 지식이 조절변인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 연구에서 선택한 자녀의 건강위험 이슈는 소아비만으로, 연구목적을 검증하기 위해 2세에서 6세의 자녀가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분석을 위해 SPSS 12.0을 이용하여 기술 통계분석, 상관관계 분석, t 검증, 교차분석, 이원변량분석, 그리고 다변인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은 ‘자녀건강에 대한 낙관적 편견이 소아비만에 대한 위험인식에 영향을 미치는가?’로, 연구 결과 낙관적 편견이 없는 사람의 위험인식 정도가 낙관적 편견이 있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낙관적 편견이 위험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문제 2】는 ‘자녀건강에 대한 낙관적 편견이 소아비만에 대한 예방태도에 영향을 미치는가?’로, 낙관적 편견이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에 비해 예방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즉, 예방에 대한 태도에도 낙관적 편견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문제 3】은 ‘관여도, 과거의 경험, 지식은 낙관적 편견이 위험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가?’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위험인식에 대한 이 세 변인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면, 관여도와 경험의 경우 낙관적 편견과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 효과는 나타나서 이 변수들이 위험인식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고관여인 사람이 저관여인 사람보다, 그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위험인식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마지막 변인인 사전 지식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지식이 위험인식에 직접적인 주 효과를 미칠 뿐만 아니라 낙관적 편견과의 상호작용까지 한다고 나타났다. 위험인식에 대한 지식의 효과는 관련 지식이 많을수록 위험인식을 적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위험인식에 대한 상호작용 효과에 대해 살펴보면, 낙관적 편견이 존재하면 위험인식을 적게 하지만 관련지식이 많다면 오히려 낙관적 편견이 있더라도 없는 사람보다 위험인식을 높게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아무리 건강에 대한 낙관적 편견이 없더라도 소아비만과 관련한 지식을 적게 가지고 있으면 위험인식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예방에 대한 태도의 경우 관여도, 경험, 지식 변인 모두 태도에 대한 주 효과는 보이고 있으나 낙관적 편견과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각 변수들의 위험인식과 태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위험인식에는 사전 지식이 가장 큰 영향변수로 작용하지만 태도에는 관여도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험 변수는 이 연구모델에서 설명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연구문제 4】는 ‘소아비만에 대한 위험인식은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가?’로 연구 결과 위험인식도가 높을수록 예방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낙관적 편견은 소아비만에 대한 위험인식과 예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위험인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지식인 반면, 예방에 대한 태도 형성에는 관여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위험인식을 높이고 예방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낙관적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하며, 특히 위험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와 지식을 많이 제공하여야 한다. 그리고 예방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관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건강에 대한 낙관적 편견이 자기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자녀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혔으며, 위험인식에 낙관적 편견과 지식이 상호작용 한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이 연구에서 검증한 낙관적 편견의 위험인식과 태도에 대한 영향 모델을 소아비만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