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주 목적은 가정의 위험요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및 또래관계의 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N시에 위치...
본 연구의 주 목적은 가정의 위험요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및 또래관계의 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N시에 위치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335명의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가정의 위험요인은 김택호(2004)가 개발한 ‘위험사건 생활척도’에서 ‘가족관련 위험’ 영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Block과 Kremen(1996)이 개발한 자아탄력성 척도(ERS)를 번안하여 사용하였고, 또래관계의 질은 Furman과 Buhrmester(1985)가 사용한 NRI(Network of Relationships Inventory) 문항내용을 참고하여 김진경(2002)이 수정·번안한 또래관계의 질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Achenbach(1993)가 개발한 척도 가운데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관한 문항들을 박진경(2001)이 번안한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단순회귀분석 및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과는 달리, 가정의 통제불가능 위험요인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낮게 나타났다. 둘째,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 통제불가능 위험요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가운데,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 및 통제불가능 위험요인은 청소년의 또래관계의 질과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다만, 가정의 통제불가능 위험요인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또래관계의 질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 통제불가능 위험요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및 또래관계의 질 가운데,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과 통제불가능 위험요인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행동이 높았으며,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또래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내재화 문제행동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높았으며, 청소년의 또래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정의 통제가능 위험요인과는 달리, 가정의 통제불가능 위험요인은 청소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또래관계의 질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정의 위험요인과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및 또래관계의 질이 청소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함으로써 청소년의 긍정적인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위험요인들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정의 위험요인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또래관계의 질을 통해 문제행동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개인의 내·외적 자원인 자아탄력성과 또래관계의 질이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용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