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년에 따른 자기결정동기 유형과 자기조절학습 수준 및 그 하위요인의 차이, 그리고 두 변인의 관계에 있어서의 학년간 차이를 검증함으로써 각 학년에 따른 자율성의 정도에 근...
본 연구는 학년에 따른 자기결정동기 유형과 자기조절학습 수준 및 그 하위요인의 차이, 그리고 두 변인의 관계에 있어서의 학년간 차이를 검증함으로써 각 학년에 따른 자율성의 정도에 근거하여 자기조절학습 하위능력들을 함양하여 자기조절학습의 동기, 상위인지, 학습전략의 전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고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년에 따라 자기결정동기 유형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둘째, 학년에 따라 자기조절학습 수준 및 하위요인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셋째, 학년에 따라 자기결정동기 유형과 자기조절학습간의 관계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총 6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Kim(2002)이 제작한 한국형 학업적 자기조절 설문지(K-SPQ-A)와 정미경(1999)이 제작한 자기조절학습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변수들에 대한 기술통계량 산출, 상관분석, 일원분산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자료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년별로 학생들의 자기결정동기 유형별 수준을 살펴본 결과, 전 학년에 있어서 확인/통합된 원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외적 원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동기 유형별로 학년간 동기 수준의 차이를 살펴보면, 내재적 원인과 확인/통합된 원인은 초등학생이 중, 고등학생에 비해 높았으며, 부과된 원인과 외적 원인은 중, 고등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년별로 자기조절학습 및 하위 구성요인의 수준을 살펴본 결과, 자기조절학습은 초등학생 때 가장 높았다가 중학생 때 가장 낮으며 고등학생 때 다시 높아지는 U자형의 변화양상이 나타났다. 하위 구성요인별로는 동기영역은 초등학생이 중, 고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고 상위인지와 학습전략 영역은 고등학생이 초, 중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자기결정동기 유형과 자기조절학습 및 하위 요인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 학년에 있어서 자기결정성이 높은 동기유형일수록 자기조절학습과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학년별 두 변인간의 관계는 자율성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확인/통합된 원인, 내재적 원인과의 상관은 초등학생이 중,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자율성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과된 원인과의 관계는 중,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년별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내재적 동기의 설명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통합된 원인은 고등학생의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가장 유의미한 예언변인으로 나타났으며, 부과된 원인과 외적 원인이 중, 고등학생의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유의미한 예언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자기결정동기에 있어서 학년이 증가할수록 자율성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학습에 대해 외부적인 동기로 출발하였다 할지라도 외적 보상이나 압력을 적절히 사용하여 특정한 가치나 행동을 학습자가 내면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자기조절학습의 경우 초등학생이 중, 고등학생보다 자기조절학습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기영역은 초등학생이 가장 높고 상위인지와 학습전략은 고등학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자기조절학습 및 각 하위요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특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접어들면서 동기영역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주도하고 통제하기 위해 학습자 스스로의 높은 동기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상위인지 및 학습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꾸준히 증가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자기결정동기와 자기조절학습과의 관계 분석결과, 자기조절학습을 설명해주는 자기결정동기 유형과 그 설명력이 학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자기결정성 이론에 입각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동기유형을 이해하고 각 학년에 따른 자율성의 정도에 근거하여 이를 내면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그들의 자율성을 보다 높여줄 필요가 있다. 이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자기결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학습동기가 보다 내적으로 형성될 수 있게 하여 자기조절학습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