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은 어린 시절 주 양육자와 맺은 관계의 경험에 따라 형성되며, 이는 한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대인관계 및 행동양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듯 한 번 형성된 애착은 일생 ...
애착은 어린 시절 주 양육자와 맺은 관계의 경험에 따라 형성되며, 이는 한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대인관계 및 행동양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듯 한 번 형성된 애착은 일생 동안 계속해서 유지되며, 더 나아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애착의 세대 간 전이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애착 연구자들은 이런 경우와는 다른, 즉 부모-자녀 간 애착이 세대 전이가 되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고 하였으나, 이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모-자녀 세대 간 전이 애착을 네가지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분류한 유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의 대부모와 관계가 안정인 경우와 자녀의 애착을 (대부모)안정-(자녀)안정, (대부모)안정-(자녀)불안정인 경우로 모의 대부모와 관계가 불안정인 경우와 자녀의 애착을 (대부모)불안정-(자녀)불안정, (대부모)불안정-(자녀)안정의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각 애착유형에 있어 애착의 세대 전이가 된 유형과 세대 전이가 되지 않은 유형의 관련요인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애착의 세대 간 전이를 이루지 않은 유형 즉 모의 대부모안정-자녀불안정, 대부모불안정-자녀안정 유형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관련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관련요인으로는 지금까지 애착 형성의 영향으로 연구되어져 왔던 배우자 애착 유형과 모의 자아존중감, 결혼만족도, 직업만족도 및 아동의 기질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어린이집의 만 2세에서 7세에 속한 유아와 그 어머니 322쌍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질문지는 어머니와 교사용으로 분류하였다. 어머니용 측정도구로는 성인애착척도와 자아존중감, 결혼만족도, 직업만족도, 아동의 기질척도를 사용하였고, 교사용으로 아동의 애착 유형을 알아보기 위하여 Bartholomew와 Hotowits(1991)가 제작한 아동 애착 4가지 유형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13.0을 사용하여 통계적 자료처리를 실시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구하기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고, 모 애착 유형과 애착전이에 대해서 빈도수와 백분율을 산출하는 빈도분석을, 애착 전이 유형별 자아존중감, 결혼생활 만족도, 직업 만족도, 아동 기질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t검증과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은 본 연구에서도 세대 전이를 이루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애착의 세대 전이 된 유형과 세대 전이를 이루지 않은 유형에 있어 관련 변인들 간에 차이가 나타났지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관련 요인들도 존재하였다.
셋째 모의 대부모안정-자녀안정으로의 애착 유형과 세대 간 전이가 되지 않은 모의 대부모안정-자녀불안정으로의 애착유형 관련요인 차이분석 결과, 배우자의 애착 유형, 자아존중감, 결혼만족도, 직업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아동의 기질에서는 대부모안정-자녀불안정인 경우가 정서성은 높게, 사회성은 낮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모-자녀 간 애착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모의 대부모불안정-자녀불안정으로의 애착 유형과 세대 간 전이가 되지 않은 대부모불안정-자녀안정으로의 애착유형 관련요인 차이분석 결과, 배우자 애착 유형에는 안정인 경우가 더 많았으며 모의 자아존중감과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아동의 기질에서는 정서성은 낮게, 활동성과 사회성은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가지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