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신보건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간호사의 효율적인 직무수행을 위하여는 소진의 요인을 알아내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
지역 정신보건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간호사의 효율적인 직무수행을 위하여는 소진의 요인을 알아내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정신보건센터와 사회복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대처유형과 소진정도를 파악하여 소진을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간호사가 전문직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간호단위로서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전국의 사회복귀시설(144개소), 모델형 정신보건센터(72개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205명이었으며, 조사기간은 2006년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였다. 본 연구의 도구로 대처유형 척도는 Lazarus & Folkman(1984)이 개발한 것을 한정석ㆍ오가실(1990)이 번역하여, 수정ㆍ보완한 6개 영역 총 33문항과 Maslach & Jackson(1981)이 개발한 소진척도 MBI(Maslach Burnout Inventory)를 최혜윤(2002)이 번안한 3개 영역 총 22문항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8.12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등을 사용하여 통계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5.6세로, 26세 이상 30세 이하(27.31%)가 가장 많았으며, 71.21%가 기혼이었다. 학력은 56.58%가 전문대학 졸업자이며, 종교는 기독교(40.48%)가 가장 많았다. 임상경력은 평균경력 11년 1개월이며, 15년 이상(26.34%)이 가장 많았고, 정신과경력은 평균경력이 7년 5개월로, 3년 이상 6년 미만이 28.29%, 현재 근무지의 경력은 평균경력 2년 11개월이며, 3년 미만(68.78%)이 가장 많았다. 현재 근무처로 정신보건센터(68.78%)가 가장 많았고, 근무지역별로 서울ㆍ경기지역에 61.95%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은 정신보건간호사 2급(67.32%)이 가장 많았고 현재직위는 간호사가 55.61%, 고용형태는 계약직이 59.51%를 차지했다. 직장에 대해서는 59.51%가 만족하였고, 인간관계는 71.22%가 만족하였으며, 업무의 양에서는 36.10%가 만족을 나타냈다. 평균 근무시간은 8시간 이상 10시간 미만 근무(84.87%)가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나 임상장면 종사예정기간은 가능한 오래 근무하겠다가 69.76%, 정신보건시설 근무예정기간도 가능한 오래 근무하겠다에 대해 58.05%를 차지했으며 연봉은 2,000만원 이상 2,500만원 미만(44.87%)이 가장 많았다.
2. 대상자의 전체 대처유형(M=2.58)은 보통 이상의 대처방법을 사용하며 하위척도별로는 긍정적 관점의 대처방법(M=3.03)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소진정도(M=1.88)는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정서적 소모(M=2.53)가 가장 많이 일어난 반면 개인적 성취감 감소(M=1.73), 비인간화(M=1.39)현상은 낮게 나타나 정서적 소모는 많지만 대상자에 대한 비인간화현상은 나타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처유형은 학력(F=3.79, p<.05)과 종교(F=8.82, p<.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정도는 결혼여부(F=4.11, p<.01), 학력(F=3.69, p<.05), 직위(F=2.90, p<.05), 지역사회나 임상장면에서의 근무 예정기간(F=9.12, p<.001), 정신보건시설에 근무할 예정기간(F=12.32, p<.001), 연봉(F=3.51, p<.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 대처유형과 소진정도(r=-.18, p<.05)는 부적 상관을 보임으로써 대처를 잘 할수록 소진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요인으로 긍정적 관점(r=-.37, p<.001)과 문제 중심대처(r=-.34, p<.001)가 소진정도와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5. 소진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긍정적 관점(=-.23, p<.001), 정신보건시설 근무예정기간(=.18, p<.001), 인간관계 만족도(=-.19, p<.001), 결혼여부(=-.18, p<.01), 무관심(=.13, p<.05), 업무 만족도(=-.11, p<.05), 문제 중심 대처(=-.13, p<.05)의 7가지 항목들이 소진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설명력은 36.7%였다.
이상을 종합하여 볼 때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이 초기보다 안정됨으로써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들이 다양해지면서 소진정도가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