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및 진로성숙도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연구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및 진로성숙도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연구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와 지도자들이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도에 대한 관련성을 알아 청소년의 진로를 상담하고 지도하는데 기초자료로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 소재의 본 연구에서는 연구목적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 설문지법을 이용하였다. 서울 시내에 소재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 200부와 실업계 고등학교 200부로 총 400부를 배포하여 387부가 수거되었으며 응답이 부실한 자료를 제외한 356부의 응답을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세웠다. 첫째, 성별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에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본다. 둘째, 계열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에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본다. 셋째, 종교 유무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에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본다. 넷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은 유의미한 상관을 살펴본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측정도구는 첫 번째로, 자아존중감 검사는 Coopersmith(1967)의 자아존중감 척도(Self-Esteen Iventary)를 박애선(1993)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두 번째,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하여 Fels연구소는 Parent Behavior Rating Scale(PBRS)을 번안한 김재은(1974)의 ‘가정환경 진단척도’와 오기선(1968)의 ‘어버이와 자녀 관계 진단검사’를 전경숙(중앙교육평가원, 1987)이 재구성한 검사지를 참고로 하여 6개 하위요인인 42문항으로 김양미(1999)가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로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Critis(1978)가 제작한 진로성숙도 검사(Career Maturity Inventory)를 김원중(1984)이 한국 실정에 맞게 번안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태도 척도와 능력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나, 능력 척도에 대한 문항 이해와 지식 부족으로 변별력이 없어 태도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양육태도와 진로성숙도에서의 하위영역 중 의도적 냉담-과보호, 민주적-전제적, 합리적-비합리적, 격려적-비난적, 관여성, 타협성, 독립성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자아존중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의도적 냉담-과보호, 민주적-전제적, 합리적-비합리적, 격려적-비난적 영역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진로성숙에서는 결정성을 제외한 관여성, 타협성, 독립성의 모든 하위 영역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는 청소년시기에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진로 선택과정에서 자신의 욕구와 현실을 타협하는 정도가 높으며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자 하고 진로선택을 자신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하는 경향이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자아존중감의 경우는 성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계열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도에서의 하위영역 중 의도적 냉담-과보호, 아동중심-성인중심, 합리적-비합리적, 독립성, 관여성, 타협성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의도적 냉담-과보호, 아동중심-성인중심, 합리적-비합리적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아동중심-성인중심, 합리적-비합리적의 경우,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고 의도적 냉담-과보호 영역에서는 인문계가 실업계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성숙에서는 독립성, 관여성, 타협성의 영역에서 인문계가 실업계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인문계 학생들은 대학진로라는 목적이 한가지기 때문에 진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욕구와 현실을 타협하는 정도가 높은 경향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종교 유무에 따른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진로성숙도에서의 하위영역 중 애정적-적대적 영역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자아존중감 수준에서도 종교가 있는 경우가 종교가 없는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진로성숙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아존중감 수준과 진로성숙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전반적인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특히 자아존중감은 결정성, 관여성, 타협성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진로성숙도와의 상관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아동중심-성인중심은 결정성, 관여성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민주적-전제적 영역은 독립성, 관여성, 타협성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애정적-적대적 영역은 결정성, 관여성, 타협성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의도적 냉담-과보호의 경우에는 독립성, 관여성, 타협성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합리적-비합리적의 경우는 결정성, 독립성, 관여성, 타협성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자아존중감과 부모의 양육태도는 진로성숙도에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태도가 민주적일수록 진로성숙도가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를 토대로 하여 진로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과 같은 인성계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후속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영역의 특성을 파악하여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을 실시하여 청소년 진로상담과 교육에 적용하여야 하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부 지역에 편중된 고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기에 전반적인 청소년기에 있는 대상을 통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