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교사 훈육유형과 학교생활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교사 훈육유형과 학교생활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생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교사의 훈육유형을 지각하는 데 차이를 보일 것인가?
둘째, 학생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학교생활 만족도는 차이를 보일 것인가?
셋째, 학생이 지각한 교사의 훈육유형과 학교생활 만족도는 어떠한 상관성이 있는가?
넷째, 학생이 지각한 교사의 훈육유형 중 학교생활 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주는 훈육유형은 무엇인가?
본 연구는 강원도 양구군과 춘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3, 6학년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표집 방법은 양구군과 춘천시에 있는 전체 초등학교 중에서 3개교를 임의로 표집하였으며, 표집 인원은 총 565명이었다. 그 중에서 필요한 응답을 충실하게 하지 않은 대상자 14명은 제외하였다. 따라서 실제로 통계적 분석에 사용한 대상자는 551명(3학년 275명, 6학년 276명, 남 288명, 여 263명)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한 측정도구는 교사 훈육유형 검사지로써 Tomal(1998)이 제작하였고 이선영(2004)이 번안하여 사용한 설문지를 재사용하였으며, 학교생활 만족도 검사지는 최상미(2003)가 사용한 질문지를 재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Windows용 SPSS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문제의 성격에 따라 %, M, SD를 구하였고, 집단 간 차이와 배경변인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 검증, Pearson의 적률 상관관계 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의 연구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이 지각한 교사의 훈육유형을 알아본 결과, 교섭형(M=3.54)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원형(M=3.40), 타협형(M=3.18), 강요형(M=2.9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포기형(M=1.61)은 매우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성별에 따라서 교사의 훈육유형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학년에 따라서 3학년은 6학년에 비해 지원형(t=4.252, p〈.001)과 교섭형(t=3.081, p〈.001)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6학년은 3학년에 비해 포기형(t=-4.997, p〈.001)과 타협형(t=-2.349, p〈.05)에서 높게 인식하여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M=3.49)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교우관계(M=3.75)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규칙준수(M=3.52), 교사관계(M=3.48), 학교행사(M=3.35), 학습활동(M=3.34)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학교생활 만족도는 여학생(M=3.57)이 남학생(M=3.41)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t=-3.192, p〈.01),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학교생활을 만족스럽게 영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년별로 살펴본 학교생활 만족도에서는 교사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교우관계에서는 6학년(M=3.86)이 3학년(M=3.63)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교우관계를 제외한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는 3학년(M=3.62)이 6학년(M=3.35)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5.252, p〈.001). 따라서 교우관계를 제외한 전반적인 학교생활에서 3학년이 6학년에 비해 만족스럽게 영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초등학생이 지각한 교사의 훈육유형과 학교생활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교섭형 훈육유형이 학교생활 만족도(r=.481, p〈.001)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지원형(r=.431, p〈.001)과, 타협형(r=.222, p〈.001)과도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기형 훈육유형은 학교생활 만족도와 부적(-) 상관(r=.110, p〈.01)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요형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하위 변인별로는 교섭형과 지원형 훈육유형의 경우 교우관계, 교사관계, 학습활동, 규칙준수, 학교행사 모든 하위 영역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포기형 훈육유형의 경우 규칙준수(r=-.2100, p〈.01)와 강요형 훈육유형은 교사관계(r=-.119, p〈.01)와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사가 교섭형, 지원형, 타협형 훈육태도를 보일수록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포기형 훈육태도를 보일수록, 학생들이 규칙을 잘 준수하지 않으며, 무질서한 상태로 되기 쉽고, 강요형 훈육태도를 보일수록 교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넷째, 교사의 훈육유형 변인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변인에 대한 분산의 설명력은 26.1% 였고, 회귀모형은 의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39.820, p〈.001). 회귀분석 결과 교사의 훈육유형 중 지원형과 교섭형 유형이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두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은 교섭형 훈육유형(β=.358, t=7.100, p<.001)이 지원형 훈육유형(β=.215, t=4.598, p<.001)에 비하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사들이 교섭형과 지원형의 훈육태도를 보일수록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교사의 훈육유형과 학교생활 만족도의 각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교사의 훈육유형을 교섭형으로 지각했을 경우 교우관계, 학습활동, 규칙준수, 학교행사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교사의 훈육유형을 교섭형으로 지각함으로써 교사가 정서적인 지지와 단호함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민주적으로 아동을 대하는 방식이 학교생활을 만족스럽게 영위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사 훈육유형을 지원형(β=.322, t=7.045, p<.001)으로 지각했을 경우 교사관계에 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강요형(β=.-.081, t=-2.181, p<.05)으로 지각했을 경우 만족도가 낮았는데 이는 학생들은 교사와의 격의 없는 친구와 같은 관계를 원하며 강요 없는 공감과 배려를 해주는 지원형 교사를 더 친근하게 느끼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교사의 훈육유형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달라짐을 분석하였으며 교사의 훈육유형 중 교섭형이 학교생활 만족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결과를 밝혔다는 점에서 학교현장에 미치는 시사점이 크다고 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의 증가로 인해 학교 및 사회에 무리를 일으키는 현실 상황을 비춰볼 때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해 교사의 훈육유형 중 학교생활 만족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훈육유형을 모색해 보고 바람직한 훈육유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