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와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가 성별, 학년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고, 학업기대 지각 정도와 학문적 ...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와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가 성별, 학년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고, 학업기대 지각 정도와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며 학업기대가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요 타인들이 아동에 대해 가지는 기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아동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학문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도우며, 아동의 성취동기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와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둘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에 따라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는 차이를 보일 것인가?
셋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는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와 상관성이 있는가?
넷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는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본 연구는 원주시 소재 1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9학급, 6학년 9학급씩 18개 학급을 조사 대상으로 하여 650명을 임의로 표집하였다. 이 중 응답내용이 불성실한 47부를 제외하고 총 603명(남학생 300명, 여학생 303명; 3학년 315명, 6학년 288명)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 도구는 중요 타인의 학업 기대 지각 검사,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에 관한 검사지를 사용하였으며 모두 Likert식 5단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처리를 위하여 SPSS WIN 11.0(K)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연구문제를 규명하기 위하여 사용한 통계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 그리고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둘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에 따라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중위수를 기준으로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각각 분류한 후 t검정을 실시하였다. 셋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와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성취동기와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정도가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이와 같은 연구 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와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 수준을 알아 본 결과 전체적인 학업기대 수준과 학문적 자아개념 수준은 보통수준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취동기의 수준은 별로 높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학업기대와 성취동기는 성별, 학년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학문적 자아개념은 성별 차이는 없으나 3학년(M=3.23)이 6학년(M=3.04)보다 더 높게 나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3.313, p<.01).
둘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 기대 정도에 따라 학문적 자아개념과 성취동기의 차이를 알아 본 결과 전체적인 학문적 자아개념은 부모(t=16.724, p<.001), 교사(t=14.217, p<.001), 친구(t=16.676, p<.001)의 기대를 높게 지각한 집단과 낮게 지각한 집단 사이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성취동기 또한 부모(t=11.719, p<.001), 교사(t=8.971, p<.001), 친구(t=10.819, p<.001)의 기대를 높게 지각한 집단과 낮게 지각한 집단 사이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 기대수준과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와의 상관관계를 알아 본 결과 학업기대 수준과 전체적인 학문적 자아개념과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기대수준은 r=.672, p<.001, 친구들의 기대수준은 r=.661, p<.001, 그리고 교사의 기대수준은 r=.609, p<.001로 모두 학문적 자아개념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 기대수준과 성취동기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성취동기는 부모의 기대, r=.512, p<.001, 친구의 기대, r=.482, p<.001, 교사의 기대, r=.427, p<.001순으로 모두 유의미한 정적(+)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수준이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 및 성취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본 결과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 수준은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을 61.4% 설명하였으며, 부모 기대(β=.389, p<.001), 친구들의 기대(β=.379, p<.001), 교사의 기대(β=.170, p<.001) 순으로 아동의 학문적 자아개념에 유의미한 정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지각한 부모·교사·친구의 학업기대는 아동의 성취동기를 33.4% 설명하였으며, 부모의 기대(β=.331, p<.001)와 친구들의 기대(β=.279, p<.001) 순서로 아동의 성취동기에 유의미한 정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기대변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아동들의 학문적 자아개념에 부모·교사·친구들의 학문적 기대가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성취동기 또한 부모, 친구들의 학문적 기대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가정과 학교에서는 부모, 교사들이 아동들을 지도함에 있어 학문적으로 격려하고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교사는 부모의 기대가 낮은 집단 아동들에 대하여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긍정적인 배려 및 존중감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하여 아동 스스로 교사의 기대를 많이 지각할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하여 꾸준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갖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교사는 친구들의 학문적 기대 역시 아동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하여 다수의 아동들이 골고루 친구들로부터 학문적 기대를 얻을 수 있도록 학습지도면에서 주의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