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주ㆍ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생활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및 우울 등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향후 새터민의 체계적인 건강증진사...
본 연구는 광주ㆍ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생활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및 우울 등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향후 새터민의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을 기획하는데 근거자료를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대상은 광주ㆍ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 245명 중 광주광역시 K병원에서 2005년 8월 1일에서 8월 10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35명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10명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K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 통보시에 설문지와 회신용 봉투를 함께 발송하였으며 2005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85부를 응답받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지 구성내용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0문항, 대상자가 지각하는 생활스트레스 3문항, 자아존중감 10문항 및 우울 20문항으로서 총 4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도구로는 최순희(2001)가 도표평점척도를 기초로 개발한 생활스트레스 도구를 사용하여 대상자의 재북 당시, 탈북 후 남한에 입국하기까지의 이동기간 및 최근 1개월간 경험한 생활사건과 관련된 생활스트레스를 파악하였다. 우울의 정도는 Radloff(1977)가 일반 인구집단의 우울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우울측정도구 CES-D(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를 전겸구와 이민규(1992)가 번안한 한국판 CES-D를 사용하였고, 자아존중감은 Rosenberg (1965)가 개발하여 박현숙(1993)이 수정한 자아존중감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SPSS win 12.0 PC^(+)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 검증, ANOVA, Scheffe 검증,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로 산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 85명의 성별은 남자가 38.8%, 여자가 61.2%이었다. 연령은 19세에서 67세의 범위로 평균 40세였으며, 40세 미만이 60.1%이었다. 종교는 기독교가 53.1%이었고, 62.4%가 무직이었으며,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가 52.9%이었다. 탈북년도는 1998년-2000년이 52.9%이었고, 탈북 후 남한으로 들어오기까지 이주기간은 평균 41개월이 걸렸다.
2. 대상자의 25.9%가 과거에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으며, 고혈압 8.2%, 간질환 7.1%, 심장질환 5.9% 순이었다. 주관적인 건강인지 상태를 보면 나쁘거나 매우 나쁨이 42.3%였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18.8%로 10.6%는 흡연습관 개선, 8.2%는 음주습관 개선을 요하였다. 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55.3%로 35.3%는 신장기능, 15.3%는 간기능, 10.6%는 비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였다.
3. 대상자의 생활스트레스는 탈북 후 이주기간 동안이 가장 높았으며, 북한 거주기간, 현재 남한 거주기간 동안의 순이었다. 자아존중감은 10-40점의 범위에서 평균 28.66이었고, 우울 정도는 0-60점의 범위에서 평균 22.16으로 우울을 보이는 16점대 이상은 67.1%였다.
4. 주관적인 건강인지도가 나쁜 대상자는 생활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아존중감이 낮으며,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생활스트레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볼 때, 광주ㆍ전남지역 새터민의 주관적인 건강인지에 있어서 42.3%가 건강이 나쁜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건강검진 결과상 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55.3%였고, 대상자의 67.1%가 우울상태인 결과를 보였으므로 이 지역 새터민 중심의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사회적 지지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