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권에 따라 부모-자녀관계는 서로 다른 양상을 띤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권에서 적응적인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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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6
2006
한국어
서울
iv, 48 p. ; 26 cm.
지도교수: 한성열
단면인쇄임
부록수록
참고문헌 : p. 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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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문화권에 따라 부모-자녀관계는 서로 다른 양상을 띤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권에서 적응적인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개념...
문화권에 따라 부모-자녀관계는 서로 다른 양상을 띤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권에서 적응적인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개념인 ‘자녀의 부모화’란 어린 시기부터 부모를 보살피는 역할을 맡게 되는 부모-자녀간의 역할 전이를 일컫는다. 즉 정서적, 행동적으로 어린 자녀가 자신의 발달단계에 필요한 요구와 행동을 억압하면서 가족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돕는 것을 말한다(Jurkovic, 1997). 또 다른 주개념인 ‘부자유친성정’은 부모와 자녀간의 자애(慈愛)와 효(孝)를 바탕으로 한 감정, 의식 동일체적 친애관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일체적 관계는 유친(有親), 혈육 의식, 측은지정(測隱之情), 감정 동일체화 등과 같은 부자관계 특유의 성정을 바탕으로 심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된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부모에 대한 단순한 친밀감의 차원을 넘어 고마움, 송구스러움, 안타까움 등을 느끼며 동시에 보은의식을 갖게 되고, 부모는 자녀에 대해 측은지정과 더불어 혈육의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자녀가 느끼는 부모와 자녀의 동일체적 친애관계를 부자유친성정이라고 한다(최상진, 김혜숙, 유승엽, 1994). 그리고 대학생활적응이란 대학생들이 대학이라는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 학업, 대인관계 및 정서적 측면에서 대학생활의 요구에 대처하는 적절한 반응을 말한다(조명희, 박수선, 1998).
본 연구에서는 서구에서 부적응적인 요인으로 보아온 자녀의 부모화가 한국에서는 그와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 이유를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부자유친성정’에서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변인분석과 상관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인분석에서는 성별과 부모 동거여부에 따른 각 주요인들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녀의 부모화와 한국 문화의 전통적인 부모-자녀관계를 반영하는 ‘부자유친성정(父子有親性情)’이 대학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하여 보았다. 또한 서구와 달리 한국에서 자녀의 부모화가 대학생활적응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부자유친성정이 자녀의 부모화와 대학생활적응에 매개효과를 보이는 가를 검증하였다.
조사연구는 서울 소재 남․녀 대학생 242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 및 대학생활적응에 대해 설문조사하였다. 주요 분석방법으로는 t검증,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구통계학적 변인분석에서 성별에 따른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 대학생활적응의 차이에서는 성별에 따라 자녀의 부모화와 대학생활적응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부모 동거여부에 따른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 대학생활적응의 차이에서는 대학생활적응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문제 1]에서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 및 대학생활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은 정적 상관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1>은 지지되었다. 또한 자녀의 부모화와 대학생활적응도 정적 상관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2>도 지지되었다. 그리고 <가설3>의 부자유친성정과 대학생활적응도 정적 상관을 나타내어 가설이 지지되었다.
[연구문제 2]에서는 서구와 달리 한국에서 자녀의 부모화가 대학생활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자녀의 부모화가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자유친성정이 매개효과를 보이는 지 검증하였으나, 위계적 회귀분석을 한 결과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 서구와 한국의 부모-자녀관계의 질적 차이가 있음을 검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자녀의 부모화와 부자유친성정, 둘 다 자녀와 부모의 심리적 거리감을 측정하는 것이지만, 각각의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적응양상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유친하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적응적인 것이지만, 서구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가깝다는 것이 개인발달 과정상 심리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이해되어 부적응적인 것으로 평가됨을 시사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 certain phenomenon, happened in other cultures, is recognized differently. Thus, the relationship among parent-adolescent, including the understanding of the ideal relationship, is also differ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at parentif...
A certain phenomenon, happened in other cultures, is recognized differently. Thus, the relationship among parent-adolescent, including the understanding of the ideal relationship, is also differ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at parentified children, considered as an non-adaptive factor in western society, could be adaptive factor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
This study surveyed the character, factor of Bu-ja-you-chin-sung-cheong, the intimacy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and of western parentified children among the common undergraduate students in Korea. Thru the survey, this study draws the influence of these factors to the life of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nts were 242 undergraduate students in Seoul. The measuring instrument was a prepared questionnaire. The questionnaire was consisted of three scale: Bu-ja-you-chin-sung-cheong scale of Lee, J.J, Parentification Scale of Sessions & Jurkovic, and college adjustments of Baker, & Siryk,. In addition, in order to verify the hypotheses of the study, the correlation analysis and t-test modeling were applied.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ll of the result, Parentification - Bu-ja-you-chin-sung-cheong, Parentification - colleage adjustment, and Bu-ja-you-chin-sung-cheong - college, adjustment showed positive correlation, Parentification and college adjustment showed positive correlation statistically.
Second, college adjustment showed some difference depending on the level of parentification. High level of parentification has more college adjustable than low level of parentification.
Furthermore, Bu-ja-you-chin-sung-cheong also showed same results of parentification.
In conclusion, the factors of parentification, considered as negative ones in Western Psychology, are result from individual society, whereas it acts positive factors in Korea society, having priority of relationship, as well as Bu-ja-you-chin-sung-cheong.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