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라북도 고창지역 영아음악의 음악내용, 발달내용, 문화내용 등을 밝히는 것이다. 한국영아음악은 아기와 가족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영아의 운동.인지.언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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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2006
학위논문(석사) --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 국악유아교육학과 국악유아교육전공 , 2005. 12
2006
한국어
서울
vii, 154 p., (접지 2장) : 삽도 ; 2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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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전라북도 고창지역 영아음악의 음악내용, 발달내용, 문화내용 등을 밝히는 것이다.
한국영아음악은 아기와 가족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영아의 운동.인지.언어.사회성 발달을 위한 학습환경을 제공했던 육아 프로그램이다. 또한 영아음악의 음악 정서는 아기의 초기 인지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뇌에 학습되고 각인되었다. 이것이 유아.아동기 불렀던 동요나 성인이 된 이후에 향유했던 모든 음악문화의 원천으로 작용된다. 이 때문에 국악교육의 내용과 단계를 설정함에 있어 영아음악에 대한 본격적이고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된 77곡을 대상으로 하여 영아음악의 음악적 특징, 영아의 신체.인지.언어. 사회성. 음악개념 발달에 미친 영향, 노랫말에 표현된 문화적 내용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창 영아음악은 모든 노래가 3박자 4박자계 12/8박자로 불러진다.
둘째, 고창 영아음악의 빠르기는 M. M. = 38 ~ 112 까지 폭 넓게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 빠르기는 M. M. = 83 이다.
셋째, 고창 영아음악의 음계 구성을 살펴보면 1음 음계가 4%, ‘완전4도’의 2음 음계가 30%, ‘완전4도+단3도’ 3음 음계가 30%, ‘완전4도+장2도+단2도’의 4음 음계가 36%로 분포되어 있다.
넷째, 고창 영아음악은 ‘쥐기-기기-앉기-서기-걷기’의 순서로 이뤄지는 영아의 운동 발달 계열에 따라 각 기능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한 육아놀이로 구조화 되었다. 즉 「쥐암쥐암」과 「직게직게」를 통한 쥐기, 「도리도리」,「달꿍달꿍」등에서 이뤄진 영아의 목운동과 상체 근육의 발달을 통한 앉기, 「불무야」,「방애야」,「질라래비 훨훨」등을 통한 걷기 능력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영아음악을 통해 이뤄진 영아와 어른의 다양한 상호 작용은 영아의 초기 인지. 언어 발달 및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다. 영아음악에는 한국어의 주요 자음인 양순음‘ㅂ’, 치조음‘ㄷ’, 경구개음 ‘ㅈ’등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는 영아기 이후 아기가 익혀야 할 중요한 발음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제공함으로서 아기의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게 된다. 또한 영아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은 신체접촉을 하며 눈을 마주보고 이뤄졌기에 아기와 가족 사이의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시켜 초기 사회성 발달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영아음악에서 보이는 음악적 개념이 아기의 초기 인지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뇌에 학습되고 각인되어 이것이 유아기. 아동기 불렀던 동요나 성인이 된 이후에 향유했던 모든 음악문화의 원천으로 작용될 수 있었다.
여섯째, 고창의 영아음악은 한국인의 믿음 체계인 ‘삼재론’, ‘불(조왕)’에 대한 신앙, 하늘과 태양신에 대한 신앙 등을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이는 이러한 신앙 체계속에 이 땅의 아기를 기르고자 했던 한국인의 믿음이 생명찬양과 축원의 노래로 구체화 된 것이며,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원리에 동화된 인간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영아음악을 통해 이뤄진 다양한 학습과 경험은 한 인간의 음악적 개념을 형성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적 개념이 평생에 걸친 음악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원천이 되므로, 국악교육을 논함에 있어 영아음악을 통해 제공되었던 음악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단 음악교육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영아의 다양한 발달과,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측면에서도 영아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요구된다. 아울러 이후 유아기. 아동기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국악교육의 내용 설정을 위해 영아기에 형성된 음악적 개념이 평생에 걸쳐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양상을 밝히는 것을 향후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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