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관련변인에 관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하여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후속 연구의 기초 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 자료는 국회도서관의 석ㆍ박사 ...
본 연구는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관련변인에 관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하여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후속 연구의 기초 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 자료는 국회도서관의 석ㆍ박사 학위논문 목록을 근거로 처음발표가 시작된 1987년부터 2004년 8월까지의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선행연구들 가운데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부모-자녀간 의사소통과 관련된 변인들을 독립변인으로 하는 논문을 총 65편을 수집하였다.
연구대상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3개 변인군과 30개의 하위변인별 효과크기가 산출되었으며, 각 변인별 효과크기, 평균과 표준편차, 변인군간 효과크기와 상관계수r, 백분위 값들을 통하여 관련변인들이 각각 종속변인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고자 하였으며, 종속변인을 다시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유형 분류에 따라 순기능(順機能)적인 의사소통(개방적인 의사소통, 쌍방향적인 의사소통, 긍정적 의사소통)과 역기능(逆機能)적인 의사소통(폐쇄적인 의사소통, 일방적인 의사소통, 권의지향적 의사소통, 부정적 의사소통)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연구대상 논문에서 추출된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부모직업, 부모소득, 부모연령, 부모교육유무, 모취업유무, 자녀연령, 성별, 종교, 학년, 출생순위, 성적, 형제수이고, 대화시간, 가정분위기, 응집성, 적응성, 대화방법, 동거형태, 사회경제적지위, 생활정도, 종교, 친부모여부, 거주지역, 가족형태, 교우관계이었으며, 추출된 변인을 그 특성에 따라 3개의 변인군 즉, 부모변인군, 자녀변인군, 환경변인군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변인군별 부모-자녀간 순기능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균 효과크기(d)로 산출하였다. 이들의 영향정도를 변인군별 순기능과 역기능적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순서로 살펴보면, 우선 부모변인군의 사례수는 각각 291과 139로 나타났으며, 효과크기는 .148과 .094이고, 자녀변인군의 사례수는 각각 219과 142로 나타났으며, 효과크기는 .111과 .148로 부모변인군 과는 달리 역기능적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변인군의 사례수는 각각 167과 162이었으며, 효과크기는 .488과 .199로 부모변인군과 마찬가지로 부모-자녀간 순기능적 의사소통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개의 변인군 모두 부모-자녀간 순기능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적었으며, 변인군별 차이도 아주 적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환경변인군만이 부모-자녀간 순기능적 의사소통에 비교적 중간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었다.
셋째, 종속변인을 부모-자녀간 순기능과 역기능적 의사소통과 하나의 종속변인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3개로 분류하여,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추출된 하위변인들의 효과크기와 상관계수 r과 백분위를 산출하여, 변인군별 순위와 변인내에서의 순위, 전체 30개 하위변위별 순위를 살펴보았다. 부모-자녀간 순기능적 의사소통에는 환경변인군(ES=.488)이 중간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하위 변인별 순위는 적응성(ES=1.702)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족형태(ES=.009)는 가장 낮은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부모-자녀간 역기능적 의사소통에는 역시 환경변인(ES=.19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변인별 순위는 환경변인의 대화시간(ES=.957)이 큰 영향을 미치고, 모취업유무(ES=.018)는 가장 적은 영향을 나타내었다. 부모-자녀간 순기능과 역기능 의사소통을 하나의 종속변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으로 보았을 때 역시 환경변인군(ES=.346)의 효과크기가 가장 높았으며, 하위변인별 효과크기 순위는 적응성(ES=.729), 응집성(ES=.627), 대화시간(ES=.53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족형태(ES=.016)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변인군 중 환경변인군의 효과크기가 3개의 종속변인에 대해 적은 영향을 미치는 정도이었지만 모두 높았고, 변인군 구별 없이 하위변인별 효과크기 순위에서도 환경변인군내의 하위변인들이 높은 순위를 나타내었다. 이는 부모와 자녀의 개인변인보다는 가족이라는 구성원내의 상호작용과 가족간의 관계적 측면에서 가족내 환경요인이 더 많은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론적 의의는 다음의 두 가지 정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이미 축척되어온 관련 연구들을 통해 제시되어 왔던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관련 변인을 수렴, 유목화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들이 도달하지 못했던 개념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또한 통합연구의 결과를 도출하여 비슷한 연구들이 반복되는 비효율성을 지양하고 연구문제를 새로운 연구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둘째, 방법론적 측면에서의 의의를 보면 기존의 기술적 문헌분석기법들이 연구자의 주관이나 결과의 일치여부에 따라 가감되는 폐단을 낳았던 점에 반해 관련연구를 모두 수량화 하여 이를 통합하는 통계적 문헌분석 기법인 메타분석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강력하고 신뢰로운 일반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더불어 표집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평균 효과크기(d)로 변환하고 상관계수 r과 백분위를 산출함으로써 보다 더 변인별 명확한 통일된 수치로 제시하였다는 점이 의미롭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연구를 위한 기초 작업이 되었다는 점과 영역을 넓히고 심화시키는데 기여하리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