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모로서의 자신의 수행 능력에 대한 기대와 판단이라고 할 수 있는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의 관계를 규명하고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가 자기조절능...
본 연구에서는 부모로서의 자신의 수행 능력에 대한 기대와 판단이라고 할 수 있는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의 관계를 규명하고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가 자기조절능력 측면에서 아동기 자녀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9개 학급의 남여학생 총 307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배부된 총 307부 중 회수된 설문지는 255부였으며 그 가운데 응답이 불성실하거나 전부 답하지 않은 질문지 7부를 제외한 248부가 결과분석에 사용되었다. 측정도구로는 어머니 양육효능감검사(전반적인 양육능력, 건강하게 양육하는 능력, 의사소통능력, 학습지도능력, 훈육능력)와 아동이 지각한 어머니 양육태도 검사(애정-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 아동의 자기조절능력검사(인지, 동기, 행동적 요인)를 설문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WINDOW SPSS 12.0을 통해 분석되었으며, 기술통계분석, T검증과 일원변량분석 및 이원변량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해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를 통해 알아 본 결과, 양육효능감의 하위요인들이 대부분 양육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양육효능감의 각 하위요인들이 어머니의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가운데 성취-비성취 요인과 p<.01 수준에서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둘째, 양육효능감 및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을 예측하는 정도와 양육효능감 및 양육태도의 하위변인들이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Stepwise 방법을 이용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양육태도 하위변인 중 성취-비성취, 애정-적대, 그리고 양육효능감의 하위변인인 전반적인 양육능력이 자기조절능력을 유의하게 예언하는 예언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p<.001). 즉 양육태도와 양육효능감이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양육태도가 더 중요한 예언변인임을 나타낸다.
셋째, 양육태도와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양육태도의 하위변인인 애정-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를 독립변인으로 놓고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요인을 종속변인으로 Stepwise 방법을 사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 가운데 동기적, 행동적 요인에 대해서는 애정-적대 변인(p<.001)이 각각 6% 정도 설명하고 있고, 동기적 요인에 대해서는 성취-비성취 변인(p<.001)이 약 12% 정도 설명하였다. 이것은 먼저 제시된 양육효능감, 양육태도의 하위변인들과 자기조절능력의 전체점수에 대해 중다회귀분석을 한 결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즉 양육효능감, 양육태도, 자기조절능력의 전체적인 관계를 볼 때에는 성취-비성취 요인이 더 많은 영향력이 있으나, 하위요인별로 그 영향력을 분석했을 때는 애정-적대 요인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넷째, 양육효능감 및 양육태도와 아동의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를 집단의 평균점수를 중심으로 각각 상하집단으로 나누어 T 검증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상·하 집단에 따라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t=2.130, p<.05), 어머니의 양육태도도 긍정적·부정적 양육태도에 따른 집단별 차이검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t=.373, p<.001). 또한 양육효능감의 상·하 집단과 긍정적·부정적 양육태도 집단에 따른 자기조절능력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은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에 따라서 평균의 차이는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다(F=3.257, P=.072). 그러나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은 어머니의 긍정적·부정적 양육태도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F=10.753, p<.05). 또한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양육효능감이 높은 어머니는 양육태도 역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 및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세 변인의 관계를 통해 그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하위변인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고,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변인이 됨을 재확인하였을 뿐 아니라 양육효능감이 아동의 자아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의 영향력을 분석함으로써, 자녀의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발달을 돕기 위해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양육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과 더불어 어머니의 양육태도도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양육태도 및 아동의 자기조절능력 세 변인의 관계를 확인했으나, 그 결과를 토대로 양육태도가 양육효능감과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을 매개하는 변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다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후속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세 변인의 인과적 가설을 검증하는 회로분석을 실시함으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대해 갖는 직접적 효과와 간접적 효과 및 제 3의 변수에 의한 영향까지 분석한다면 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