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는 여러 발달단계 가운데 부모의 보살핌과 관심이 보다 많이 필요한 시기이며, 앞으로의 발달은 물론 이후의 문제 행동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어머니의 심리적 상...
유아기는 여러 발달단계 가운데 부모의 보살핌과 관심이 보다 많이 필요한 시기이며, 앞으로의 발달은 물론 이후의 문제 행동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나 양육행동은 유아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인 분리불안과 양육행동이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경기 지역 9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만 3, 4, 5세 유아와 어머니들이었으며, 총 394부의 자료를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분리불안을 측정하고자 MSAS(Maternal Separation Anxiety Scale:Hock,1989) 중 일부인 ‘일반적 어머니 분리불안’ 영역의 문항을 번안한 안지영과 도현심(1998)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박주희(2000)가 Crase, Clark와 Pease(1978)의 Iowa Parent Behavior Inventory (IPBI), 박영애(1995)의 척도, 이숙(1988)의 척도, Schaefer(1959)의 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 (MBRI) 등을 참고하여 제작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양육행동 척도의 하위요인은 온정/격려, 한계설정, 과보호/허용, 거부/방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한국행동과학연구소(1978)에서 개발한 사회/정서적 발달 검사를 장영애(1987)가 유아용으로 수정/보완한 유아의 사회/정서적 발달 평정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정서 발달의 하위요인은 내적통제, 또래와의 원활한 상호작용, 학교에서의 안정감, 성취동기, 호기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0.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분리불안과 양육행동, 어머니의 분리불안과 유아의 사회/정서적 발달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상관관계분석과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분리불안과 양육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볼 때, 어머니의 분리불안이 높을수록 과보호/허용적 양육행동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한계설정, 거부/방임적 양육행동은 더 적게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분리불안과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의 분리불안이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의 하위요인인 내적통제, 또래와의 원활한 상호작용, 학교에서의 안정감이 낮게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어머니가 한계설정의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의 내적통제, 또래와의 원활한 상호작용, 학교에서의 안정감, 성취동기, 호기심은 높아진다고 나타났다. 반면에, 어머니가 과보호/허용, 거부/방임적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며, 어머니의 과보호/허용적인 양육행동이 많이 보일수록 유아의 내적통제, 학교에서의 안정감, 성취동기, 호기심이 낮아진다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