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조절 능력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는 양육태도 중 하나로서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태도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머니는 ...
자기 조절 능력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는 양육태도 중 하나로서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태도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머니는 아동의 정서 표현 행동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서,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의 발달을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을 예측해 주는 변인으로 보고,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남여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라 어머니의 정서 표현, 정서 표현 수용 태도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각각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의 수준에 따라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3개 초등학교 5학년 아동 410명과 그들의 어머니 410명으로 총 820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서 표현을 측정하기 위해Halberstadt(1995)가 개발하고 김호정(2002)이 번안, 수정한 정서 표현 척도(Self-Expressiveness in the Family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정서 표현 수용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Saarni(1990)가 개발하고 이현민(1998)이 번안, 수정한 PACES (Parent Attitude toward Childrens Expressiveness Scale)를 사용하였다.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Kendall과 Wilcox(1979)가 개발하고 이순규(1995)가 수정, 보완한 SCRS (Self-Control Rating Scale)를 본 연구자가 다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또한 인구사회적 배경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남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어머니의 정서 표현, 정서 표현 수용 태도의 수준에 따른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과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연구 문제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에게 정서 표현을 많이 하고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의 월수입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아동에게 긍정적 정서 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정서 표현이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가 아동에게 부정적 정서 표현을 많이 할수록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정서 표현이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았을 때, 남아와 여아의 경우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즉, 여아의 경우에만 어머니가 부정적 정서 표현을 많이 할수록 자기 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의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애정/수용적일수록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높으며 엄격/통제적일수록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정서 표현 수용 태도가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았을 때, 남아와 여아의 경우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즉, 여아의 경우에만 어머니가 애정/수용적 정서 표현 수용 태도를 가질수록 자기 조절 능력을 높으며, 엄격/통제적인 정서 표현 수용 태도를 가질수록 자기 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정서 표현과 정서 표현 수용 태도의 수준에 따라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가 부정적 정서 표현을 적게 하고 애정/수용적인 정서 표현 수용 태도를 가질수록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높고, 어머니가 부정적 정서 표현을 많이 하고 엄격/통제적인 정서 표현 수용 태도를 가질수록 아동의 자기 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