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가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적 지지가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적응 간에 매개적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가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적 지지가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적응 간에 매개적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에 소재하는 3개 중학교와 경기도에 소재한 3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과 3학년학생 총565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 중 불성실한 응답이나 무응답 자료를 제외한 총 439부만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학교에서의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학교스트레스 척도, 지지원에 따른 사회적 지지척도, 학교에서의 적응정도를 측정하는 학교적응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 SPSS 10.0을 사용하였고, 각 연구문제에 따라 평균과 표준편차, t-검정, 분산분석, Scheffe 사후검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이 지각하는 학교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및 학교적응은 이들의 성별, 학년별 그리고 성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둘째, 중학생이 지각하는 학교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는 독립적으로, 그리고 상호작용하여 학교적응에 차이를 가져오는가?
셋째, 중학생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는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적응 간에 매개 작용 효과를 갖는가?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학교스트레스 수준은 이들의 성별, 학년 및 성적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학생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 수준의 총점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지만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에서는 몇 개의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즉 또래지지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고, 가족지지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학년에 따른 사회적 지지의 차이를 본 결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성적에 따른 사회적 지지 수준의 차이분석에서는 모든 하위요인에서 성적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성적위주의 학교, 사회풍토에서 성적이 나쁘면 교사나 또래, 그리고 부모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중학생의 학교적응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높았으나, 학년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는 학교적응 전체와 모든 하위요인에서 성적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교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학교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나, 상호작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사회적 지지가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적응 간에 매개적 작용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사회적 지지가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적응 간에 불완전매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학교스트레스 수준은 낮고, 사회적 지지는 높아야 학교적응을 잘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 그리고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높은 사회적 지지는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학교스트레스 자체가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유의하기 때문에 사회적 지지를 높이는 것만으로 학교적응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사회적 지지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학교스트레스 자체를 줄일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정과 학교에서는 학생을 지도, 상담할 때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높이고 동시에 학교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향모색에 대한 사회적, 교육적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