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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 文氣論 硏究 = Study on Qi theory i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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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0031797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西江大學校, 2005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西江大學校 大學院 , 國語國文學科 , 2005

    • 발행연도

      2005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KDC

      810.9 판사항(4)

    • DDC

      895.709 판사항(21)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viii, 117p.; 26cm

    •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109-117

    • 소장기관
      •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우편복사 서비스
      • 서강대학교 도서관 소장기관정보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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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qi theory in literature, regarding qi's meaning, trad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and its significance.
    I conclude as follows.
    Qi in literature is used concerning on author and work. The author establishes own characteristics via endowed qi, learning, and self-regulation. According to its characteristics, work's reputation is proved. Qi in literature means author's characteristics comprehened in work's inner organic, and work's characteristics itself.
    Qi Theory in literature is essential and universal in Korea and China in that it has carried important criteria in criticism. Qi Theory in literature has developed and widened its usages in criticism. From author to work, qi's meaning has widened. Qi Theory has developed various methods of establishing author's characteristics such as endowed qi, learning, and self-regulation. And it has shown simple and emphatic criticism. Qi Theory understood work as organic body like human Through qi, for qi at first meant energy of universe and human.
    Development and significance of qi theory in Korea are summarized as follows. In Korea-dynasty, qi theory has developed as an alterative of false literature concentrating on external beauty without sincere ideas. In Chosun-dynasty qi theory has developed as foundation of neo-confucious literature in theory and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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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qi theory in literature, regarding qi's meaning, trad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and its significance. I conclude as follows. Qi in literature is used concerning on author and work. The author establishes ow...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qi theory in literature, regarding qi's meaning, trad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and its significance.
    I conclude as follows.
    Qi in literature is used concerning on author and work. The author establishes own characteristics via endowed qi, learning, and self-regulation. According to its characteristics, work's reputation is proved. Qi in literature means author's characteristics comprehened in work's inner organic, and work's characteristics itself.
    Qi Theory in literature is essential and universal in Korea and China in that it has carried important criteria in criticism. Qi Theory in literature has developed and widened its usages in criticism. From author to work, qi's meaning has widened. Qi Theory has developed various methods of establishing author's characteristics such as endowed qi, learning, and self-regulation. And it has shown simple and emphatic criticism. Qi Theory understood work as organic body like human Through qi, for qi at first meant energy of universe and human.
    Development and significance of qi theory in Korea are summarized as follows. In Korea-dynasty, qi theory has developed as an alterative of false literature concentrating on external beauty without sincere ideas. In Chosun-dynasty qi theory has developed as foundation of neo-confucious literature in theory and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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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의 목적은 고전 문학이론 가운데 ‘氣’와 관련된 문학이론을 ‘文氣論’으로 규정하여, ‘기’의 개념과 문기론의 범주, 한국에서 문기론의 전개 양상 및 그 의의를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氣’는 중국 춘추시대부터 쓰여온 오래된 연원을 지닌 용어로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 인체의 생리 및 정신 작용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시작되었다. 기가 지닌 바 힘과 의식의 관념이 문학을 설명하는 데에 적용되었다. 문학에서의 기는 주로 작자와 작품에 관한 비평 용어로 쓰여졌다. 곧 작자의 측면에서 기는 才氣, 氣質, 氣象, 氣格 등으로, 작품의 측면에서 기는 氣象, 氣格, 氣味, 氣勢, 氣韻 등을 의미한다.
    ‘기’는 고전 문학이론에서 ‘意’와 더불어 문학의 본질적 요소로 중요시되었다. ‘기’와 ‘의’는 밀접한 관련을 갖는바, 작자의 뜻을 작품에 원만히 구현 하는 데 ‘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선인들은 인식하였다. 따라서 작법에서 수사적 노력에 앞서 작자의 수양과 견문 등을 통한 養氣 공부가 중시되었다. ‘기’는 개별 작자를 비평하는 데뿐만 아니라 시대의 문풍을 비평하는 데에도 쓰였다. ‘기’는 본질론과 작법론, 비평론 등 문학이론의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문학이론으로서 ‘기’ 이론 즉 문기론은 중국과 한국에서 역대에 보편적으로 전개된 중요한 문학이론인 것이다.
    문기론의 전개 양상과 그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려 후기 崔滋가 독서를 통한 養氣를 제시한 반면, 林椿의 養氣論은 그 구체적 방법으로 견문의 확대를 들었다. 작가의 기상을 배양하는 것이 문장 작법에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임춘의 논의는 작품과 관련하여 작자의 양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후대에도 보편적 논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李奎報는 뜻을 중시하는 詩觀을 폈는바, 작품의 우열을 결정짓는 요소가 뜻이고 뜻은 작자의 才氣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작품의 우열을 결정하는 작자의 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시론을 전개하였다. 이규보가 작품의 의미를 결정짓는 요소로서 작자의 재기를 중시하였다면, 최자는 이를 발전시켜 작품의 의미와 기상, 언어에 관심을 기울여 작법론과 비평론을 전개하였다. 즉 이규보가 작자의 재기에 국한하여 문기론을 전개하였다면 최자는 작품의 기상으로까지 기의 의미를 확대하여 문기론을 발전시켰다. 李穡은 성리학적 사유에 입각하여 문학과 사회의 상관 관계를 氣化, 즉 기의 변화로 논한 점이 앞선 문학론자와 다른 점이라 하겠으며, 유가 본연의 도덕적 수양에 따른 작자의 기상을 중시하는 비평을 전개하였다.
    고려 후기의 문기론은 형식과 기교를 위주로 하는 문풍에 대한 반성과 그 대안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전개되었다. 고려 후기의 문기론은 형식적인 사장 위주의 문풍을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작자와 작품의 기상을 중시하는 문학이론을 전개한 점에 그 비평사적 의의가 있다.
    조선 전기 權近의 문기론은 문장은 ‘기’를 위주로 한다고 하여 전대의 논리를 계승하되, 養氣의 방법으로 ‘志’를 위주로 한다는 주장에 그 특색이 있다. 이 점은 고려 후기 임춘의 경우와 대비된다. 임춘이 견문 확대를 통한 기상 배양을 말한 반면, 권근은 유가적 수양에 입각한 ‘存志’ 공부를 양기의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권근의 논의는 유가적 수양론이 본격적으로 문학론에 반영된 것으로 이후 문학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徐居正은 유교 문학론을 충실히 전개하였는바, 그의 문학론은 性情論과 世敎論으로 요약될 수 있다. 서거정은 특히 성정론을 바탕으로 작자의 기상과 작품의 기상과의 상관 관계를 논한 기상론을 적극적으로 비평에서 전개하였다. 成俔은 당시 經術 위주와 詞章 위주로 나뉘어진 문풍을 비판하면서 宗經論과 사장 옹호론을 동시에 펴서 그 조화와 절충을 추구하였는데, 그 근거를 ‘기’로써 개진한 점이 성현 문기론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장이란 작자의 마음과 작자의 기상에서 발로한 것이므로 무엇보다 참된 문장을 짓기 위해서는 작자의 인격적 수양이 요구된다. 단순한 문장 기교의 수련이 아니라 六經의 글에 깊이 침잠하여 성인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여 덕행에 힘쓰는 가운에 작자의 원만한 인격 수양이 가능해지며 이렇게 길러진 기에 의해 참다운 문장이 가능하게 됨을 주장하여 경술과 사장의 조화의 논리를 제공하였다. 李珥는 개인의 수양과 사회적 실천을 강조한 도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문학이론을 정연하게 전개하였는데, 작자의 마음과 기가 문학 발생의 일차적 원인임을 논하여서 작자의 수양을 강조하는 문기론을 폈다. 그리고 문학이 성정에 근본하며 그 효용이 성정 순화에 있다는 성정론을 펴서 작자의 수양을 강조하는 관점을 더욱 정연하게 폈다.
    조선 전기는 유가의 이념이 문학이론에 본격적으로 개진되고 실천된 시기로, 이 시기 문기론의 의의는 유교 이념에 입각하여 올바른 문학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 문기론이 기여한 점을 들 수 있다. 유교 이념은 철저한 개인의 수양에 입각하여 이상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유교 문학이론에 반영되어 조선 전기에는 개인의 수양을 중시하고 사회적 실천을 중시하는 문학론이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개인의 수양과 관련해서는 문학이 성정에 우러나오고 문학의 효용이 성정 순화에 있다는 性情論이, 사회적 실천과 관련해서는 문학의 효용을 世敎, 즉 세상의 가르침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世敎論이 전개되었다. 문기론은 이 가운데 성정론의 전개에 기여한 바가 크다.
    유가적 수양을 통해 문기를 증익하고자 하는 권근의 ‘志氣論’과 작자와 작품의 상관 관계를 비평에서 철저하게 개진한 서거정의 ‘氣象論’, 문장은 작자의 기상에서 발로한 것이므로 육경을 존숭하는 것이 문장 수련에 필요하다고 한 성현의 ‘宗經論’, 도학에 입각하여 작자의 수양을 중시한 이이의 ‘心氣論’ 등은 문학이 성정에서 발원하고 성정 순화에 효용이 있다는 성정론을 작자의 기상의 측면에서 개진한 문기론이다. 이들 조선 전기의 문기론이 유교 이념에 입각하여 올바른 문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문학론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점이 그 비평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申欽은 성정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움과 ‘天得’을 중시하는 시관을 견지하였다. 자연과 천득을 선호하는 시관은 풍격으로서 ‘淸’에 대한 경도로 이어졌다. 신흠은 시인이 ‘淸氣’를 타고났다는 ‘淸氣論’에 입각하여 이론과 실제 비평에서 ‘청’ 계열의 풍격을 선호하는 문학이론을 전개하였다. 金昌協은 17세기 이후 문단의 유행이었던 唐詩風을 형식적으로 본받고자하는 형식주의와 擬古主義를 기상론에 바탕한 성정론과 天機論에 입각하여 비판하였다. 즉 작자의 기상을 중시하는 시관을 펴서 형식주의와 의고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李衡祥 등은 理氣論을 문학이론에 수용하여 전개하였는바, 이기론의 문학론적 수용은 문학의 본질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가져왔다. ‘載道之文’으로서 문학의 본질과 작자의 도덕적 수양을 강조한 양기의 문제를 이기론의 입장에서 더욱 심도있게 제기하여서 경술을 존숭하는 문장학을 할 것을 강조한 결과를 가져왔다. 洪奭周는 시가 천부적 기와 감정에서 발원한다는 논의를 통하여 문예미와 형식미를 추구하는 것을 힘써 반대하고 유가 본연의 성정에 바탕한 소박한 문학관을 견지하였다.
    조선 후기는 문예미를 숭상하는 형식주의와 漢,魏,盛唐 詩와 秦漢 古文을 전범으로 삼아 본받고자 한 擬古主義가 만연하였다. 조선 후기 문기론은 이러한 형식주의와 의고주의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실질과 내면적 수양을 중시하는 유가 본연의 문학관을 견지하는 데 필요한 논리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비평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문기론은 작법에 앞서 작자의 수양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제시한 ‘養氣論’, 작자와 작품의 상관 관계를 논한 ‘氣象論’, 문학과 사회의 상관 관계를 논한 ‘氣化論’ 등을 제출하여 문학의 요소로서 작자와 작품, 사회의 제요소를 考究함으로써, 동양 전통의 문학관을 계승하여 문학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심도 있고 통찰력 있는 이론을 전개한 문학이론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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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고전 문학이론 가운데 ‘氣’와 관련된 문학이론을 ‘文氣論’으로 규정하여, ‘기’의 개념과 문기론의 범주, 한국에서 문기론의 전개 양상 및 그 의의를 구명하고자 한 ...

    본 연구의 목적은 고전 문학이론 가운데 ‘氣’와 관련된 문학이론을 ‘文氣論’으로 규정하여, ‘기’의 개념과 문기론의 범주, 한국에서 문기론의 전개 양상 및 그 의의를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氣’는 중국 춘추시대부터 쓰여온 오래된 연원을 지닌 용어로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 인체의 생리 및 정신 작용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시작되었다. 기가 지닌 바 힘과 의식의 관념이 문학을 설명하는 데에 적용되었다. 문학에서의 기는 주로 작자와 작품에 관한 비평 용어로 쓰여졌다. 곧 작자의 측면에서 기는 才氣, 氣質, 氣象, 氣格 등으로, 작품의 측면에서 기는 氣象, 氣格, 氣味, 氣勢, 氣韻 등을 의미한다.
    ‘기’는 고전 문학이론에서 ‘意’와 더불어 문학의 본질적 요소로 중요시되었다. ‘기’와 ‘의’는 밀접한 관련을 갖는바, 작자의 뜻을 작품에 원만히 구현 하는 데 ‘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선인들은 인식하였다. 따라서 작법에서 수사적 노력에 앞서 작자의 수양과 견문 등을 통한 養氣 공부가 중시되었다. ‘기’는 개별 작자를 비평하는 데뿐만 아니라 시대의 문풍을 비평하는 데에도 쓰였다. ‘기’는 본질론과 작법론, 비평론 등 문학이론의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문학이론으로서 ‘기’ 이론 즉 문기론은 중국과 한국에서 역대에 보편적으로 전개된 중요한 문학이론인 것이다.
    문기론의 전개 양상과 그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려 후기 崔滋가 독서를 통한 養氣를 제시한 반면, 林椿의 養氣論은 그 구체적 방법으로 견문의 확대를 들었다. 작가의 기상을 배양하는 것이 문장 작법에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임춘의 논의는 작품과 관련하여 작자의 양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후대에도 보편적 논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李奎報는 뜻을 중시하는 詩觀을 폈는바, 작품의 우열을 결정짓는 요소가 뜻이고 뜻은 작자의 才氣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작품의 우열을 결정하는 작자의 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시론을 전개하였다. 이규보가 작품의 의미를 결정짓는 요소로서 작자의 재기를 중시하였다면, 최자는 이를 발전시켜 작품의 의미와 기상, 언어에 관심을 기울여 작법론과 비평론을 전개하였다. 즉 이규보가 작자의 재기에 국한하여 문기론을 전개하였다면 최자는 작품의 기상으로까지 기의 의미를 확대하여 문기론을 발전시켰다. 李穡은 성리학적 사유에 입각하여 문학과 사회의 상관 관계를 氣化, 즉 기의 변화로 논한 점이 앞선 문학론자와 다른 점이라 하겠으며, 유가 본연의 도덕적 수양에 따른 작자의 기상을 중시하는 비평을 전개하였다.
    고려 후기의 문기론은 형식과 기교를 위주로 하는 문풍에 대한 반성과 그 대안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전개되었다. 고려 후기의 문기론은 형식적인 사장 위주의 문풍을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작자와 작품의 기상을 중시하는 문학이론을 전개한 점에 그 비평사적 의의가 있다.
    조선 전기 權近의 문기론은 문장은 ‘기’를 위주로 한다고 하여 전대의 논리를 계승하되, 養氣의 방법으로 ‘志’를 위주로 한다는 주장에 그 특색이 있다. 이 점은 고려 후기 임춘의 경우와 대비된다. 임춘이 견문 확대를 통한 기상 배양을 말한 반면, 권근은 유가적 수양에 입각한 ‘存志’ 공부를 양기의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권근의 논의는 유가적 수양론이 본격적으로 문학론에 반영된 것으로 이후 문학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徐居正은 유교 문학론을 충실히 전개하였는바, 그의 문학론은 性情論과 世敎論으로 요약될 수 있다. 서거정은 특히 성정론을 바탕으로 작자의 기상과 작품의 기상과의 상관 관계를 논한 기상론을 적극적으로 비평에서 전개하였다. 成俔은 당시 經術 위주와 詞章 위주로 나뉘어진 문풍을 비판하면서 宗經論과 사장 옹호론을 동시에 펴서 그 조화와 절충을 추구하였는데, 그 근거를 ‘기’로써 개진한 점이 성현 문기론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장이란 작자의 마음과 작자의 기상에서 발로한 것이므로 무엇보다 참된 문장을 짓기 위해서는 작자의 인격적 수양이 요구된다. 단순한 문장 기교의 수련이 아니라 六經의 글에 깊이 침잠하여 성인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여 덕행에 힘쓰는 가운에 작자의 원만한 인격 수양이 가능해지며 이렇게 길러진 기에 의해 참다운 문장이 가능하게 됨을 주장하여 경술과 사장의 조화의 논리를 제공하였다. 李珥는 개인의 수양과 사회적 실천을 강조한 도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문학이론을 정연하게 전개하였는데, 작자의 마음과 기가 문학 발생의 일차적 원인임을 논하여서 작자의 수양을 강조하는 문기론을 폈다. 그리고 문학이 성정에 근본하며 그 효용이 성정 순화에 있다는 성정론을 펴서 작자의 수양을 강조하는 관점을 더욱 정연하게 폈다.
    조선 전기는 유가의 이념이 문학이론에 본격적으로 개진되고 실천된 시기로, 이 시기 문기론의 의의는 유교 이념에 입각하여 올바른 문학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 문기론이 기여한 점을 들 수 있다. 유교 이념은 철저한 개인의 수양에 입각하여 이상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유교 문학이론에 반영되어 조선 전기에는 개인의 수양을 중시하고 사회적 실천을 중시하는 문학론이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개인의 수양과 관련해서는 문학이 성정에 우러나오고 문학의 효용이 성정 순화에 있다는 性情論이, 사회적 실천과 관련해서는 문학의 효용을 世敎, 즉 세상의 가르침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世敎論이 전개되었다. 문기론은 이 가운데 성정론의 전개에 기여한 바가 크다.
    유가적 수양을 통해 문기를 증익하고자 하는 권근의 ‘志氣論’과 작자와 작품의 상관 관계를 비평에서 철저하게 개진한 서거정의 ‘氣象論’, 문장은 작자의 기상에서 발로한 것이므로 육경을 존숭하는 것이 문장 수련에 필요하다고 한 성현의 ‘宗經論’, 도학에 입각하여 작자의 수양을 중시한 이이의 ‘心氣論’ 등은 문학이 성정에서 발원하고 성정 순화에 효용이 있다는 성정론을 작자의 기상의 측면에서 개진한 문기론이다. 이들 조선 전기의 문기론이 유교 이념에 입각하여 올바른 문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문학론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점이 그 비평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申欽은 성정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움과 ‘天得’을 중시하는 시관을 견지하였다. 자연과 천득을 선호하는 시관은 풍격으로서 ‘淸’에 대한 경도로 이어졌다. 신흠은 시인이 ‘淸氣’를 타고났다는 ‘淸氣論’에 입각하여 이론과 실제 비평에서 ‘청’ 계열의 풍격을 선호하는 문학이론을 전개하였다. 金昌協은 17세기 이후 문단의 유행이었던 唐詩風을 형식적으로 본받고자하는 형식주의와 擬古主義를 기상론에 바탕한 성정론과 天機論에 입각하여 비판하였다. 즉 작자의 기상을 중시하는 시관을 펴서 형식주의와 의고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李衡祥 등은 理氣論을 문학이론에 수용하여 전개하였는바, 이기론의 문학론적 수용은 문학의 본질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가져왔다. ‘載道之文’으로서 문학의 본질과 작자의 도덕적 수양을 강조한 양기의 문제를 이기론의 입장에서 더욱 심도있게 제기하여서 경술을 존숭하는 문장학을 할 것을 강조한 결과를 가져왔다. 洪奭周는 시가 천부적 기와 감정에서 발원한다는 논의를 통하여 문예미와 형식미를 추구하는 것을 힘써 반대하고 유가 본연의 성정에 바탕한 소박한 문학관을 견지하였다.
    조선 후기는 문예미를 숭상하는 형식주의와 漢,魏,盛唐 詩와 秦漢 古文을 전범으로 삼아 본받고자 한 擬古主義가 만연하였다. 조선 후기 문기론은 이러한 형식주의와 의고주의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실질과 내면적 수양을 중시하는 유가 본연의 문학관을 견지하는 데 필요한 논리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비평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문기론은 작법에 앞서 작자의 수양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제시한 ‘養氣論’, 작자와 작품의 상관 관계를 논한 ‘氣象論’, 문학과 사회의 상관 관계를 논한 ‘氣化論’ 등을 제출하여 문학의 요소로서 작자와 작품, 사회의 제요소를 考究함으로써, 동양 전통의 문학관을 계승하여 문학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심도 있고 통찰력 있는 이론을 전개한 문학이론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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