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무용전공 여고생과 일반 여고생의 비교를 통하여, 체중조절 특성과 비만도가 식이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특히 두 연구 대상 집단 간의 식이장애 위험과 관련...
본 연구에서는 무용전공 여고생과 일반 여고생의 비교를 통하여, 체중조절 특성과 비만도가 식이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특히 두 연구 대상 집단 간의 식이장애 위험과 관련된 요인의 차이를 파악하고, 체중조절 특성 및 비만도가 식이장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식이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전공 여고생 283명과 일반전공 여고생 496명의 총 77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5년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 12.0을 이용하여 전산 부호화하였고,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t-test, χ-test,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EAT-26으로 식이장애 위험군을 조사한 결과, 무용전공 여고생은 33.9%, 일반 여고생은 13.7%로 선행연구들에 비하여 매우 높게 나타났다.
(1) 체중조절특성은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정도, 체중조절 여부, 체중조절의 방법(전문가 처방여부, 방법의 종류), 식습관의 네 가지 변수를 조사한 결과, 56.6%가 체중조절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92%가 체중조절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전문가 처방을 받고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는 5.1%에 불과하였으며, ‘끼니 거름’, ‘원푸드 다이어트, 효소다이어트’, ‘단식’, ‘착용품’, ‘하제, 이뇨제 등 살 빼는 약 복용’, ‘구토’ 등과 같은 불건강한 방법을 실시하는 대상자도 많았다(25.7%). 대상자의 식습관 또한 불량한 경우가 42.7%나 되었다.
(2) 객관적 비만도(BMI)는 일반 여고생의 경우 ‘과체중군’이 5.0%, ‘비만군’이 1.6%인데 비해 무용전공 여고생의 경우 ‘과체중군’과 ‘비만군’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주관적 비만도는 무용전공의 경우, 본인이 ‘뚱뚱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36.9%,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1.4%나 되었다. 신체에 대한 왜곡정도(distorted body image)는 전체 대상자의 14.9%만이 객관적 비만도와 주관적 비만도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무용전공 여고생과 일반 여고생은 비만도와 체중조절 특성(체중조절 관심정도, 체중조절시도여부, 체중조절 방법) 및 식이장애발생경향(EAT-26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3. 식이장애 위험성(EAT-26점수)과 체중조절 특성, 비만도의 각 변수들이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분석한 결과, 체중에 대한 관심정도가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용전공여부, 잘못된 체중조절 방법 사용, 신체에 대한 왜곡정도, 체중조절 시도여부, 전문가 처방 여부의 순으로 식이장애 발생경향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체중조절 시도여부는 체중조절 관심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잘못된 체중조절방법 사용과는 비교적 낮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잘못된 체중조절방법 사용과 체중조절 관심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식습관점수는 잘못된 체중조절방법 사용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 식습관이 불량한 사람은 잘못된 체중조절방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신체에 대한 왜곡정도는 체중조절 관심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무용전공과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수록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무용전공 여고생이 일반전공 여고생보다 신체에 대해 더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체중조절특성과 비만도가 식이장애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유의한 6개 변수의 총 설명력은 25.9%였다(p<0.01). 이 중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정도가 식이장애 발생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잘못된 체중조절 방법사용, 무용전공여부, 신체에 대한 왜곡정도, 전문가처방여부, 식습관 점수의 순으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