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공격성 정도가 높은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집단상담 형태로 적용하여 아동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 공격적인 아동들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공격성 정도가 높은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집단상담 형태로 적용하여 아동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 공격적인 아동들로 하여금 공격성의 저변에 깔려있는 분노를 인간의 자연스런 정서로서 인정하고 자신의 분노를 언제,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분노를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에 대해 먼저 알고 자신의 분노패턴을 바르게 이해하여 분노를 잘 다루므로써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고 원활하게 형성하여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노조절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공격성 총 득점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것이다.
둘째,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공격성의 하위영역인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우회적 공격성, 부정성, 흥분성, 적의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것이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K초등학교 6학년 4개 학급 140명을 대상으로 공격성 검사를 실시하여 공격성 점수가 비교적 높은 아동 24명을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아동들을 실험집단 12명(남6, 여6), 통제집단 12명(남6, 여6)으로 구성하였다.
연구에서 사용한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인지-정서-행동의 통합에 이론적 근거를 둔 청소년 대화의 광장(1995)에서 개발한 분노조절 프로그램과 천성문(1999)이 분노조절을 위해 만든 통합 집단치료 프로그램, 그리고 조붕환(2001)의 인지행동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토대로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분노조절 집단상담은 실험집단에만 1주일에 2회씩 5주 동안 매회 60분씩10회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검사도구는 Buss와 Durkee(1957)가 개발한 ‘적의성검사’(An Inventory for Assessing Different of Hostility)의 일부로 된 ‘공격성 진단 검사’와 Murray의 욕구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황정규(1964)의 ‘욕구진단검사’중 ‘공격욕구검사’를 참고로 하여 문재경(1998)이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도록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공격성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SPSS/PC (덧말:+)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의 전체적인 공격성은 통제집단보다 감소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아동의 공격성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사후 공격성 검사 결과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우회적 공격성, 부정성에서 감소를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흥분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적의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하면 분노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공격성 총점을 감소시켜 아동들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서 교육현장에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성의 하위영역인 부정성, 적의성을 감소시키는 데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보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5주라는 단기간의 상담보다는 좀 더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은 욕심이 많고 성취동기도 매우 강한데 잘 웃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 보다는 없는 것에 더욱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므로 아동들이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고 원할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위축된 마음을 풀고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공격성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저학년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실시하고 많은 교사가 학교현장에서 활용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