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자녀양육의 부담이 비교적 큰 남녀기혼취업자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경험하는 일-가족 갈등(WIF) 및 가족-일 갈등(FIW)의 수준과 관련 변인...
본 연구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자녀양육의 부담이 비교적 큰 남녀기혼취업자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경험하는 일-가족 갈등(WIF) 및 가족-일 갈등(FIW)의 수준과 관련 변인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남녀기혼취업자가 경험하는 일/가족 갈등에 대해 성별과 관련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봄으로써 관련 변인이 갖는 성별효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제 2차 전국가족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기혼남녀 직장인 3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별과 자녀돌봄 관련 변인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자녀돌봄시간이 길거나, 자녀수가 많으면 일/가족 갈등 인식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돌봄시간이나 자녀수에 따른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의 일/가족 갈등 인식은 자녀양육부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별과 가족 관련 변인 간의 상호작용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 가정 내 노동에 대한 분담만족도가 높은 경우 일/가족 갈등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성별과 직장 관련 변인 간의 상호작용효과에 대한 분석결과, 여성은 근무시간이 길거나,주 5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직장에 근무할 때 보다 많은 일/가족갈등을 경험하였으나, 남성의 경우에는 이러한 변인들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득의 성별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남성에게 소득은 일/가족 갈등을 완화하는 자원이었으나, 여성은 소득에 따른 일/가족 갈등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남녀기혼취업자의 일가족양립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