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철학에서 제대로 주제화되지 않은 것이 인간의 ‘기분’이다. 이 기분은 20세기에 들어와 현상학, 특히 하이데거에 의해서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었다. 이 기분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76165262
2007
Korean
낯설음 ; 기분 ; 친숙성 ; 정상성 ; 비정상성 ; Unhemlichkeit ; Stimmung ; Vertrauheit ; Normalitat ; Anomalitat
KCI등재
학술저널
181-207(27쪽)
0
상세조회0
다운로드전통철학에서 제대로 주제화되지 않은 것이 인간의 ‘기분’이다. 이 기분은 20세기에 들어와 현상학, 특히 하이데거에 의해서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었다. 이 기분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
전통철학에서 제대로 주제화되지 않은 것이 인간의 ‘기분’이다. 이 기분은 20세기에 들어와 현상학, 특히 하이데거에 의해서 집중적으로 조명이 되었다. 이 기분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안이라는 근본 기분이며 이 불안은 바로 ‘낯설음’을 특징짓는다. 본 글의 주제는 이 낯설음이 갖는 철학적, 현상학적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낯설음은 하나의 기분으로서 일상적으로는 제대로 주제화되지 않는 세계의 존재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 철학적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드러난 세계의 세계성이 사실은 세계의 친숙한 지평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세계의 주제화는 친숙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만이 아닌 친숙성을 어느 정도 보존하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낯설음이 친숙한 일상성을 깨트림으로써 세계를 드러낸다고 할 때 이 낯설음은 친숙함을 전제로 하거나 최소한 그 자체 내에 이를 포괄하고 있어야 한다. 후설 현상학은 비록 이러한 문제의식에서는 아니지만 낯설음과 친숙함과의 상관성을 현상학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으며 하이데거가 단일체험으로서 낯설음의 기분에만 주로 집중함으로써 생겨나는 난점을 보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현상학에서 낯설음은 단일한 순수체험으로서보다는 친숙성과 여타의 감정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기분의 틀 속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으며 이럴 경우 낯설음이 하나의 윤리적 의미 또한 함축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