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국민학생의 과외 수업은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민학교 저학년 때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다. 과외수업의 효과에 대하여서는 과외 수업을 받는 아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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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05-23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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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국민학생의 과외 수업은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민학교 저학년 때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다. 과외수업의 효과에 대하여서는 과외 수업을 받는 아동의 성적이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과외수업이 가지는 아동의 건전한 발달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소리는 높지만, 이에 대한 경험적인 학문적 접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기반을 두고, 서울 시내의 한 국민학교 2-3학년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아동의 과외수업의 현황 및 문제행동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 두 변인에 대하여 관련을 갖는 다른 변인들은 무엇인지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이 두 변인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90%를 넘는 대다수의 아동이 다양한 과목의 과외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주 평균 과외수업횟수(학습지 포함)는 7.1회로서 매일 한 가지 이상의 과외수업을 한다고 하겠다. 과외수업횟수에 대한 관련변인을 살펴 본 결과, 모의 나이가 40대인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과외수업을 적게 하고 있었으며, 모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집단에서, 가정의 소득이 많은 집단에서, 성적이 높은 집단서 유의미하게 과외를 많이 하고 있었다. 그 이외의 부나이, 부학력, 부와 모의 종교, 모의 취업여부, 가족구조, 편친여부, 형제수, 아동의 성별, 학년, 교우횟수, 학업성적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문제행동에 관련을 보이는 변인을 내면화문제행동과 외면화문제행동으로 분류하여 살펴 보았다. 그 결과 부의 학력과 모의 학력이 낮은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내면화문제 행동과 외면화 문제행동을 많이 보였다. 또한 모가 취업하지 않은 집단과 교우횟수가 낮은 집단에서는 내면화 문제행동만을 유의미하게 많이 보였으며, 남아집단과 성적하위집단에서는 외면화문제만을 유의미하게 많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과외수업과 문제행동간의 상관관계를 살펴 본 결과 주당 과외수업 횟수와 내면화 문제행동점수간의 상관관계는 .132로서 p< .05 수준에서 유의미하였으며, 외면화문제 행동점수와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문제행동총점과 주당 과외수업 횟수간의 상관관계는 .128로서 p< .05수준에서 유의미하다. 이렇게 볼 때 상관관계계수가 낮기는 하지만, 본 조사결과를 통하여 국민학교 저학년 아동은 과외수업을 할수록 문제행동을 많이 보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외면화문제행동보다는 내면화문제행동을 더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아동의 과외수업과 문제행동간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보다 요청된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국민학교 저학년 아동의 과외수업과 문제행동과의 관계를 탐색적 수준에서 알아보는 시도라는 한계를 갖는다. 사실상 아동의 과외수업과 문제행동, 그리고 이 두 변인간의 관계에는 여러 가지 다른 변인, 특히 가족의 사회심리적 변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여러 사회심리적 변인들과 과외수업과 문제행동간의 다면적 관계를 심층적으로 살펴 후의 연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