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은 주관과 객관의 관계에서 성립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식이 성립하려면 주관은 객관을 개념적으로 포착해야 하며, 동시에 주관, 즉 자아와 객관, 즉 대상의 관계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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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5-3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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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은 주관과 객관의 관계에서 성립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식이 성립하려면 주관은 객관을 개념적으로 포착해야 하며, 동시에 주관, 즉 자아와 객관, 즉 대상의 관계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인식은 항상 객관을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주관의 인식이다. 다시 말해서, 인식은 주관과 객관의 구별에 근거를 두면서도 동시에 이들의 통일, 즉 주관과 객관의 구별이 없는 데에서 성립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통일을 독일 관념론 철학자들은 어떻게 이해했을까?
독일 관념론 철학자들이 세계를 설명하고 이끌어내기 위하여 정신과 정신의 모든 능력을 절대적으로 정립했다는 것은 철학사에서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칸트는 그것을 이론적으로는 순수이성의 초월적 통각(transzendentale Apperzeption)에서 구했으며, 피히테는 절대 자아의 행위능력인 Urtathandlung이라고 하였고, 셸링은 자아의 지적 직관(intellektuelle Anschauung)에서 찾았으며, 헤겔은 의식의 기억능력(Er-Innerung)이라고 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들이 인식에 있어서 인식의 주관과 객관의 통일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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