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인간의 두뇌가 가지는 여러 가지 패러독스적 특성들에 주목하고, 두뇌가 발휘하는 이중-순환 학습과 자기-조직화 능력을 실제 조직 내에 구현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일반적 요건...
이 글은 인간의 두뇌가 가지는 여러 가지 패러독스적 특성들에 주목하고, 두뇌가 발휘하는 이중-순환 학습과 자기-조직화 능력을 실제 조직 내에 구현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일반적 요건들에 대해 논해 보았다. 즉, 고도의 시스템 전문성과 광범한 기능의 분산화가 동시에 공존하는 조직, 또 조직 내에 많은 여유성과 기능의 중복성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오히려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해 나가는 조직, 그리고 조직이 확보한 정보와 지력(知力)을 기업 전체에 확산시킴으로써, 한 시스템으로서의 조직이 스스로 고차원적인 지능과 자기-조직화 능력을 발휘해 나가면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및 진화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설계와 운용 면에서 어떠한 요건들이 갖추어져야 하는 지를 논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여러 선행 연구들 및 관련 논의에 대한 문헌고찰과, 실제 기업조직에의 적용 사례들을 검토해 본 결과, 그러한 요건들로는 첫째, '부분' 속에 '전체'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조직적 수단들의 적용 둘째, 능력과 기능 그리고 인력운용 면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여유성'의 확보와 '중첩성'의 허용 셋째, 환경의 변화를 조직 내에 흡수해 나갈 수 있는 '필요다양성'의 획득 넷째, '최소한의 규정' 설정을 통한 조직의 각 단위부문에 과감한 자율성의 허용 등이 무엇보다 긴요한 사항들로 지적되었다. 또한 이처럼 이중-순환 학습과 자기-조직화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조직설계 및 운용 방식이 기존의 경영관리 관행에 대해 시사해 주는 교훈은 물론, 특히 모순관리 혹은 역설경영 역량의 강화와 관련하여 제기해 주는 전략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