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학령 전기 자녀를 둔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상황 인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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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학령 전기 자녀를 둔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상황 인지 및...
본 연구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학령 전기 자녀를 둔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상황 인지 및 평가, 사회적 지지와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변인이 연구대상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수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은 현재 비표준근무일정을 요구하는 기업 및 공공 서비스 기관에 근무하며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취업모 168명이었다.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하여 Crnic과 Greenberg(1990)가 개발한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Parenting Daily Hassles: PDH)’를 수정?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상황 인지 및 평가를 측정하기 위하여 McCubbin, Larsen과 Olson(1982)가 개발한 ‘가족 대처 일관성 지표(Family Coping Coherence Index: FCCI)’를 수정?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에 포함되는 가족의 지원은 King, Mattimore, King과 Adams(1995)가 개발한 ‘근로자용 가족지원도구(Family Support Inventory for Workers: FSIW)’를 수정?번안한 강혜련과 최서연(2001)의 척도를 재사용한 이세인, 이숙현과 권영인(2007)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친구 및 친척의 지원은 Suhr(1990)의 ‘사회적 지지 행동 코드(Social Support Behavior Code: SSBC)’를 토대로 성혜영과 조희선(1999)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재사용한 김성희, 이숙현과 조윤주(2011)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에 포함되는 가족친화적 정책의 시행 및 이용 여부를 파악하고자 Morgan과 Milliken(1992)의 목록을 번안?수정한 이숙현과 권영인(2009)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가족친화적 조직 분위기를 측정하기 위해 Ozeki(2003)의 ‘가족 지지적 문화 규범(Family-Supportive Culture Norms)’을 이세인 외(2007)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직장 상사의 지지는 Thomas와 Ganster(1995)의 상사지지 척도(Supervisor Support Scale)를, 직장 동료의 지지는 Greenberger와 O'neil(1993)의 동료 지지 척도(Coworker Support Scale)를 번안한 조영주와 이숙현(1998)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 취업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각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를 실시하였다. 또한 취업모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독립 변인들의 설명력을 살펴보기 위해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빈도는 중간값보다 약간 높게 나타난 반면,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강도는 중간값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둘째,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빈도에는 가족의 지원,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 변인이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난 반면 강도에는 가족의 지원, 가족친화적 정책의 시행 여부 및 이용 정도,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가 유의한 변인이었다. 즉,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들은 가족의 지원이 높을수록, 조직 분위기가 가족친화적일수록,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를 덜 자주 경험하였다. 반면에 이들은 가족의 지원이 높을수록, 가족친화적 정책을 많이 시행할수록, 가족친화적 정책을 덜 이용할수록, 조직 분위기가 가족친화적일수록,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강도를 낮게 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표준근무일정 취업모의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 수준을 경감시키는 변인들을 검증하여 이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가족친화적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