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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동아시아 역사의 쟁점과 '한반도' - 평화를 위한 동아시아근현대사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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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6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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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근대 이후 동아시아 역사에서 각국 간에 주요한 쟁점이 되어온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역사인식의 비교와 20세기 우리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식민지' 문제의 비교연구를 통해, 한...

      본 연구는 근대 이후 동아시아 역사에서 각국 간에 주요한 쟁점이 되어온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역사인식의 비교와 20세기 우리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식민지' 문제의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근현대사 및 동아시아근현대사를 보다 보편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부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제1과제 :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쟁점과 역사인식 비교
      제2과제 : 일본의 한반도 강점과 동아시아 '식민지' 비교


      1. 제1과제의 구성 및 내용

      한반도·중국·일본·러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20세기에 경험했던 역사는 침략과 전쟁, 제국주의와 식민지배, 냉전과 분단, 상호 대립과 긴장 등으로 점철되었으며, 이 '유감스러운 과거'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때로는 동아시아 국가 상호 간 선린우호관계의 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첨예한 역사적 쟁점으로 대두되었던 여러 사건들은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대부분 국제관계사 상의 쟁점으로 대두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동아시아근현대사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각국은 상이한 입장과 평가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사건들에 대해 각국 내에서 개진되는 유력한 관점, 특히 역사교육 및 연구경향에서 보이는 관점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집중 비교 탐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제1주제 연구에서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상의 쟁점이 되는 9개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음과 같이 추출하였다. 각각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한·중·일·러 4개국의 역사인식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내용이 될 것이다.

      (1) 개항 -+
      (2) 청일전쟁 | 1차년도 연구
      (3) 러일전쟁과 한반도 '병합' -+
      (4) 1차대전과 러시아혁명 -+
      (5) 세계대공황과 '만주사변' | 2차년도 연구
      (6)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
      (7) 일본패망과 '해방'·한반도 분할 -+
      (8) 한국전쟁 | 3차년도 연구
      (9) 베트남전쟁 -+


      연구진행 과정은 "첫째, 각국의 개설서와 교과서에서 나타나는 자국 중심주의적 성격에 대한 비교, 둘째, 그러한 시각들이 기초하고 있는 전문연구논저를 검토하여 역사인식 상의 쟁점 추출, 셋째, 그러한 역사해석을 뒷받침해주는 1차자료에 대한 조사와 사료비판, 넷째, 상호 비교를 통해 각 역사적 사건 서술에서 필요한 역사개념의 통일과 동아시아사 상의 보편성 및 각국의 특수성 검토"의 방식으로 이루이질 것이다.
      한편 연구를 통해 얻어지는 성과들은 본 연구의 후속작업으로 설정된 새로운 관점의 <동아시아 근현대사> 집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2. 제2과제 구성 및 내용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역사에서 함께 공유했던, 그리고 20세기 전체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공통의 경험은 바로 '제국주의와 식민지배'일 것이다. 특히 동아시아지역에는 서구열강의 지배만이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지역이 '한반도'이다. 이러한 '경험'은 20세기 후반기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식민지 '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객관적 평가 없이는, 21세기 동아시아지역의 평화를 위한 역사의식의 공유가 불가능할 것이다. 특히 최근 서구사회와 일본을 중심으로 식민지배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근대화론'에 입각한 새로운 견해들이 표출되고 있다. 또 한반도의 평화정착 및 통일과정에서 제기되는 국제관계 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식민지배 불인정', '교전론' 등 식민지 경험과 관련하여 또 다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객관적인 역사해석에 바탕을 둔 식민지 연구는 절실하다 할 것이다.
      식민지 연구에서의 학문적 객관성과 역사적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우리는 '비교연구'라는 방법을 택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 학계에는 일본 식민지 경험 자체에 대한 연구만 일부 축적되어 있을 뿐, 이를 일본의 여타 식민지와 비교하거나 서구의 식민정책 및 피식민지 민중의 대응 등과 비교 검토한 연구는 부재한 실정이다.
      제2과제 연구는,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역사에서 침략과 지배를 통해 형성된 식민지 경험과 이에 대한 각 민족의 대응방식에 대한 비교 검토를 통해 동아시아근현대사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국주의와 식민지 경험이 현대 세계사의 출발을 알리는 1945년 8월 終戰 이후 동아시아 각국의 현대사에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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