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 연구의 주제(主題)와 방법(方法)은 무엇인가? 본 연구자가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주제는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G. 짐멜과 E. 카시러의 문화철학을 중심으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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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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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연구의 주제(主題)와 방법(方法)은 무엇인가? 본 연구자가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주제는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G. 짐멜과 E. 카시러의 문화철학을 중심으로-]이...
(1) 전체 연구의 주제(主題)와 방법(方法)은 무엇인가?
본 연구자가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주제는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G. 짐멜과 E. 카시러의 문화철학을 중심으로-]이다. 이 주제는 서양철학의 가장 최근 분과 영역인 <문화철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주지하듯이, 서양에서의 문화철학은 게오르그 짐멜(Georg Simmel 1858~1918)에게서 몇몇 주제들이 명시적으로 제시되었고, 이에 영향 받은 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에 이르러 비로소 체계적으로 정초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문화철학의 논의에 직접 들어가 확인해 보면, 문화철학의 정초와 계승과정이 헤르더와 칸트, 그 이후에 신칸트학파(특히 하이델베르크학파)의 리케르트, 빈델반트, 그리고 카시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여기에서 왜 짐멜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짐멜의 이름은 고작해야 사회학 영역에서 막스 베버와 견줄만한 인물 정도로 소개되고 있는 형편이다.
본 연구자가 짐멜, 특히 짐멜의 문화철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가 칸트철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최초로 문화철학의 영역에 해당하는 글들, 이를테면 『돈의 철학』『철학적 문화』『문화의 개념과 비극』등을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카시러는 자신보다 16살 연상인 짐멜의 이 글들을 꾸준히 오랫동안 읽어왔고, 이 책들에서 보여 지는 짐멜의 문화철학적 사유의 단초를 확대하고 이를 체계화하여 비로소 문화철학 분야의 大作이라할 수 있는 『상징형식의 철학』전3권과 『문화과학의 논리』『인간론』등을 출간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짐멜과 카시러의 관계, 특히 문화철학 분야에서 이 두 사람이 지녔던 사유방식과 철학의 내용, 철학함의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관심에서, 본 연구자는 짐멜과 카시러의 문화철학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핵심 주제를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라고 파악하였다.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G. 짐멜과 E. 카시러의 문화철학을 중심으로-]라는 본 연구주제는 일차적으로는 짐멜과 카시러의 문화철학의 입장에서 충실하게 해명될 것이며, 나아가 상호비교의 관점(베르그송과 딜타이로 이어진 생철학 전통과 리케르트와 빈델반트로 대표되는 신칸트학파의 전통)에서 이 주제가 해명될 것이다. 그리고 [현대 문화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위기] 라는 본 연구주제는 구체적으로 1차년도 < 문화의 본질과 그 논리>, 2차년도 <현대 문화의 구조>, 3차년도 <현대 문화의 갈등과 위기>라는 세부 영역으로 나뉘어져 논의함으로써 이 주제와 연관하여 짐멜과 카시러의 입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