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본 미국 현대사

국문 초록 (Abstract)

제1 장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미국의 대도시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세기말 변화가 시작되는 모습을 탐구한다. 특히 시정부의 체계 확립, 산업화와 교통수단의 현대화, 이민에 대한 정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 문제에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는지 살펴본다.
제2장은 20세기에 중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하는 시카고를 집중하여 흑인의 유입으로 인해 생긴 문제를 알아보고 그 해결 방안들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할 것이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반전평화운동의 중심지였던 시카고의 진보적 지식인들의 활동을 추적하고, 재즈와 금주법으로 대표되는 20년대 미국 사회의 분위기도 시카고 도심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제3장의 중심은 미국 대륙에서 가장 늦게 이주민을 받게 된 캘리포니아의 중심지 로스엔젤리스이다.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 황금과 석유의 발견으로 인해 미국 사회 내에서도 특별한 성공신화의 장소인 이곳에서는 아시아 이민의 역할과 자동차 보급으로 인한 도시공간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제4장은 미국 영토의 가운데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에 초점을 맞춰 50년대 백인 주민들의 교외지로의 이탈(white flight)로 인해 빠르게 진행된 도심지 공동화의 대표적 사례로 분석한다. 도시문제의 악화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 재생(renewal) 운동의 역사를 전형적으로 보여줄 도시인 세인트루이스의 경험을 중심으로 20세기 중반 사회의 변화를 분석할 것이다.

제5장의 중심도시 애틀랜타는 전후 미국 남부의 발전과 도시화, 그리고 군수산업의 발전이 주요 주제를 이룬다. 특히 교통, 통신 수단, 그리고 냉방장치 등의 기술발전이 어떻게 새로운 도시발전을 이끌었는지 보고 연방정부 정책의 효과에 대해 논한다. 또한 남부의 약진이 미국 전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도 살펴본다.

제6장에서는 미국 제1의 도시로 경제와 문화의 핵심이며 나아가 세계적 무역과 금융의 중심인 뉴욕의 최근 역사를 다룬다. 계속되는 이민의 유입이 다양성을 강조하는 도시의 성격을 만들었으며, 다문화주의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자본주의적으로 재편성되는 도심지 재정비 사업과 젠트리화는 미국 대도시의 현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