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 통계 및 지표개발에 관한 기초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세계화와 정보화 사회가 전개되면서 시기적으로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정부 및 민간의 정책 개발과 의사결정에 필수적 도구이다. 나아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국제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편리한 매체로 인정되고 있다.

문화기반 시설로의 도서관에서도 도서관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 도서관 전반에 걸친 객관적 파악 및 비교분석이 필요하며, 비교분석의 기초자료로는 통계 및 지표 관련자료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서관 관련 통계, 지표는 현재의 도서관의 실태 뿐 아니라 도서관문화가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에 비추어 우리의 도서관이 현재 어느 지점에 도달하여 있는지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서 구성되어야 한다. 즉 문화기반 시설로서의 도서관의 양적 확대에 대한 관심과 함께 도서관 문화발전에 대해 그리고 또 그 목표를 달성했는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객관적인 지수로서 도서관 통계 및 지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격의 자료는 부분으로서 전체를 나타내는 대표성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경제성 또는 간결성을 그 본질 속에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문화정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지방문화원 등을 대상으로 “문화기반시설 운영평가 모델 개발 및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한국문화정책개발원 1999) 그러나 이러한 평가모델 속에 포함되는 도서관 통계 및 평가지표 항목은 속성상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지표를 개발할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이 데이터를 사회지표 및 문화지표에서 사용할 경우 도서관의 평가지표로서는 편파적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도서관 평가기준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도서관에 대한 기존의 비중, 혹은 가중치가 사회의 다른 지표체계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다.
둘째, 현행 평가항목과 주요지표가 정보화시대의 도서관 역할과 전혀 일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도서관과 대학이 수준 높은 이용자서비스, 정보제공, 교육과 연구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정보봉사기능과 교육기능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세분화되어야 한다.
셋째, 도서관 평가에 적용된 지표들이 투입지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지표선정의 용이성은 별개로 하더라도 현행의 가중치 비중을 고려했을 때 과정지표나 산출지표를 산출하기가 불가능하리라 판단되지만 산출지표를 고려하지 않은 평가기준은 왜곡된 평가결과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넷째, 도서관 평가에 있어서 질적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질적 평가 항목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질적 평가를 위한 적합한 지표나 치밀한 지침이 제시되어 있지 못하고 계량화된 수치만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지표 혹은 문화지표 속에서 도서관을 대변할 수 있는 통계 및 지표의 항목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문 초록 (Abstract)

1. 서론

2. 선행연구

3. 사회지표 및 문화지표 속의 도서관 통계

4. 각국의 도서관통계 및 평가지표 연구

5. 지표설정방법

6.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