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계 난연제 Tris(2-chloroethyl)phosphate 분석용 ABS 상용표준물질 개발

국문 초록 (Abstract)

Tris(2-chloroethyl)phosphate(TCEP)는 플라스틱과 같은 가연성 소제에 첨가되는 대표적인 염소계 난연제로 브롬계 난연제가 유해물질로 규제되면서 그 대체제로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식 독성과 같은 인체 유해성이 보고되면서 유럽에서는 2010년부터 TCEP를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SVHC(Substance of Very High Concern) 물질로 지정하여 규제하고 있다. 또한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작업반(IEC/TC 111/WG 3)에서 표준 개발이 가장 시급한 유기성 유해물질로 선정되어 현재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표준물질 사용을 통한 신뢰성 높은 유해물질 평가가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 TCEP 분석용 표준물질은 국내외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자재료용 고분자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BS를 매질로 하여 TCEP 분석용 상용표준물질 2종(고농도, 저농도)을 개발하였다. 제조한 표준물질은 TCEP-d12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동위원소희석질량분석법으로 고농도 표준물질의 경우 (779 ± 55)mg/kg, 저농도 표준물질의 경우 (107 ± 8) mg/kg으로 TCEP의 특성값을 부여하였다 (신뢰수준 95 %, k = 2). 또한 등간격샘플링을 통해 균질성을 평가한 결과 상대표준편차 3 % 이하로 균질함을 확인하였으며, 고온 (70 ℃), 저온 (-20 ℃)에서의 운송 안정성과 6개월간 장기 안정성을 평가하여 회귀분석법으로 경향성을 확인한 결과 유효기간 내에 안정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