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독교와 마르크시즘간에 연대성이 있는가라는 물음 자체부터가 문제로 된다. 이것은 대체로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기독교 신학을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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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솔직히 말해서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독교와 마르크시즘간에 연대성이 있는가라는 물음 자체부터가 문제로 된다. 이것은 대체로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기독교 신학을 이데올로기...
솔직히 말해서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독교와 마르크시즘간에 연대성이 있는가라는 물음 자체부터가 문제로 된다. 이것은 대체로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기독교 신학을 이데올로기적으로 과학적 유물론과 프롤레타리아혁명을 반대하는 사상적 도구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기때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 문제를 다루게 된 것은 민중신학이 세계관과 역사관에서 반유물론적이 아니고, 또 그 신학적 주장에 있어서도 반프로레타리아적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물론 본문의 논증은 매우 거칠게 전개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독교와 마르크시즘간의 연대가 가능하다는 논점이 어느 정도라도 증명되었다면 나로서는 만족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조화된 마르크시즘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오는 도전과 비판을 받고 있는데, 나의 이러한 시도는 종교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있어서 적어도 중국의 교조주의자들에 도전을 제기한 셈으로되니까 말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독교와 마르크시즘의 연대성은 어디까지나 양자간의 원칙적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민중신학이 기독교와 마르크시즘의 연대를 가능케 했다고 해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신학이라고는 보지 않으며,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다고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