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연제(포스터) : P-19 ; 전슬관치환술 시행환자의 Joint Fluid에서 분리된 M. abscessus 1예

국문 초록 (Abstract)

배경: Mycobacterium abscessus는 피부에 상재하여 조직의 피하를 통해 숙주로 유입되어 파종성 피부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M. abscessus는 신속성장 비결핵항산균으로 7일 이전에 자라기도 한다. 혈액한천배지에서도 잘 자라며, 그람염색시 탈색이 심해 그람음성으로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관절액 검체에서 일반세균과 혼돈할 수 있는 M. abscessus 분리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환자는 72세의 여자로 타 병원에서 양쪽 무릎에서 TKRA(total knee replacement arthroplasty, 전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하였고 이후 경과를 관찰하던 중 오른쪽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과 pus discharge 소견을 보여왔다. 미생물검사 상 관절액 검체에서 Corynebacterium jeikeium이 동정되어 teicoplanin 400 mg을 처방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였으나 부종이 지속되어 본원 응급실을 통하여 입원하였다. 내원 시 시행한 관절액 배양에서, 1일째 혈액한천배지나 chocolate 배지에서 흰색의 미세집락이 관찰되었으며, 2-3일 배양 후에는 집락이 더 크게 형성되었다. 그람염색 결과는 양쪽 끝이 뾰족한 모양의 그람음성막대균으로 염색되었다. 2-3회 반복된 그람염색에서 일부 슬라이드에서는 그람양성 막대균으로 coryne-form으로 판독하기도 하였다. Ziehl-Neelsen 염색에서 양성으로 염색되어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Mycobacterium abscessus로 동정하였다. 기존에 시술된 implant들을 모두 제거하고 vancomycin, streptomycin, cefotaxime을 혼합 첨가한 cement insertion 시술이 시행되어 경과가 호전되었다. 고찰: 일반적으로 임상검체의 세균배양 의뢰에서 신속성장 비결핵항산균의 성장은 검사자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들의 그람염색 성상은 탈색이 균체별로 일정치 않아 초기 동정과정의 오류를 유발하기 쉽다. 탈색이 많이된 coryne-form 그람양성 막대균의 형태를 보이는 세균의 경우항산균 염색을 추가로 실시하여 마이코박테리아인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