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과 개인의 사회화 : Samuel Bowles와 Herbert Gintis의 대응원칙(Correspondence Principle)에 다한 비판적 연구 A Critic Study on Samuel Bowles and Herbert Gintis Correspondence Principle Theory = Schooling and Socializat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Bowles와 Gintis가 제기한 대응원칙의 일부를 분석. 검토하여 비판해 보려는데 있다. 그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Bowles와 Gintis는 최근의 미국의 학교교육에 대해서 가정에서 되는 사회적 관계와 학교에서 경험하게 되는 사회적 관계간에 직접적인 ‘대응’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대응원칙은 인간의 의식 및 불평등한 사회화의 세대간 재생산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특히 직장에서 아버지가 경험하게 되며, 가정에서의 가족간의 사회적 관계로 전이되어지고, 그리고 학교에서의 아동-교사와의 상호작용에 있어 되풀이되어지는 관계간의 연계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학교는 그 나름의 사회조직으로서의 특성과 기능수행방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교 밖의 경제적 생산관계가 학교를 통하여 자동적으로 통과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겠다.
(2) 가정에서 아동들이 경험하게 되는 사회적 관계 형성에 영양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직장에서의 경험이라기보다는 기타 다른, 가정의 사회배경요인들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Howell 과 McBroom, Martin, Rolins 와 Thomas 등의 연구결과에서 일치되고 있다.
따라서, 부모의 직장에서의 경험과 조건은 자녀들의 인성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요인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3) 가정에서의 권위관계관에는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예를들어, Howell과 McBroom의 연구에서 ‘처벌 ’양육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논리적 양육방식을 사용하는 부모의 특성은 개방적이면서 비판적이지 않은 교사의 역할수행방식과 연계를 이룬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한, 그들이 제기한 사회적 관계에서 특정한 인성적 특성이 길러진다 라는 주장은 지지되어질 수 없다고 하겠다.
(4) Bowles와 Gintis는 학생의 사회화 유형을 결정하는데 있어 학생 가정의 사회계층과 학교에서의 사회적 관계를 연결지우고 그에 따라 서로 다른 개인의 사회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는데, 그들은 실제 학생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 혹은 상호작용의 차이 등에 대해 거의 아무런 증거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Bowles와 Gintis의 이론은 학교를 피동적인 존재로 보는 경향이 강하며, 또한 그 이론 자체에 있어서도 종적 자료와 더불어 인과적(因果的) 모델을 사용하는 연구 등을 통해 실제로 학교가 세대간 재생산에 있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고서는 Bowles와 Gintis의 학교가 위계를 이루는 사회적 분업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사회계층에 따른 사회화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라는 이론은 지지되어질 수 없다고 보겠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linkages hypothesized in the correspondence principle recently advanced by Bowles and Gintis. In essence, the correspondence principle serves as a sensitizing perspective because it is not fully and explicitly testable relationships in various social institutions (work, family, school,) to develop and promoto specific aspects of personal development.
Relying on the paradigmatic perspective implicit in Schooling in Capitalist America(1976) and companion articles, the socialization literature was used to analyze a portion of the correspondence principle.
The findings raise an issue of conceptualization that must be more definitively addressed before this aspect of the correspondence principle advanced by Bowles and Gintis can be fully assessed.
The following suggestions are drawn from the study:
(1) The domains of social relations at home and at school as implicated in the work of Bowles and Gintis need further explications as to the relative importance of specific interaction style.
(2) The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personal development and teacher-student interaction styles constitute a critical area of work. Are Bowles and Gintis’noncognitive requisites causes or consequences of teacher-student relations? It is not inconsceivable that they are both but we need to know under what conditions, temporal specificity, etc. they are one or the other.
(3) The causal effects of both types of relations on later personal development are important to the understanding of the reinforcing properties of the corresponding socialization patterns that has been analyzed in this study.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 Ⅱ. Bowles와 Gintis의 학교교육 효과
• Ⅲ. 부모의 직장에서의 경험과 가정에서의 사회적 관계
• Ⅳ. 가정에서의 사회적 관계와 학교에서의 사회적 관계
• Ⅴ. 학교에서의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사회화
• Ⅵ. 비판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