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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혜석의 중국 안동 시절 독립운동과 주체적 여성의식의 정립 = Establishing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Self-reliance Women’s Consciousness in Na Hye-seok’s China Andong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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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나혜석은 식민지 조선을 살았던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192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이며, 자신의 삶과 경험에 바탕을 둔 실천적 여성해방론자였다. 하지만 나혜석의 삶과 예술은 미...

      나혜석은 식민지 조선을 살았던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192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이며, 자신의 삶과 경험에 바탕을 둔 실천적 여성해방론자였다. 하지만 나혜석의 삶과 예술은 미술과 문학 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둘러싼 세속적 논란으로 인해 식민지 조선을 살았던 한 여성의 파격적인 행보라는 개인사에 거의 묻혀버리고 말았다. 또한 봉건적 남성 중심 사회의 권력화에 맞서는 여성해방의 논리와 실천 역시 신여성의 일탈과 불륜이라는 세속적 가십거리로 전락하는 심각한 왜곡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나혜석의 삶과 예술 그리고 문학은 가족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사회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나혜석에 대한 논의가 여성해방론자로서의 면모에 집중됨에 따라 중국 안동 시절과 정치적 활동의 상관성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나혜석은 1921년부터 1927년까지 만 6년, 결혼 생활의 대부분을 중국안동에서 보냈다. 안동영사관 부영사관인 남편의 지위로 인해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가장 여유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국경도시 안동을 거점으로 봉천-집안-통화-장춘-하얼빈 등 만주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근대적 여성의식에 근본적 토대를 둔 문학과 미술 창작에 매진했다. 물론 이러한 예술 창작 활동은 여자야학 설립, 여자친목회 조직 및 활동 등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두드러진 목적을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여성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나혜석의 문학과 미술을 평가하는 초점화된 문제의식이 요구된다. 또한 식민지 시기 조선과 중국을 오가는 관문으로서의 국경도시에 있었기 때문에 독립운동을 하는 애국지사들의 비밀활동을 지원하거나 그들의 신변 안전을 도와주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이러한 독립운동의 실천은 일본 유학시절에서 3.1운동에 이르는 시기에 형성된 민족의식에 기반한 것으로, ‘황옥사건’과 같은 의열단 활동을 비롯하여 상해임시정부가 안동에 설치한 임시교통국의 역할을 일정 부분 함께 수행하는 등 1920년 전후 식민지 조선의 독립운동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했음에 틀림없다.
      식민지 조선의 역사에서 중국 안동은 한인 이주사의 측면에서나 독립운동사의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라는 점에서, 당시 안동이 지닌 역사적 장소성에 주목하여 안동 주재 일본영사관 부영사의 부인이었던 나혜석을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접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비롯된 불합리한 여성의 현실에 대해 더욱 신랄한 비판을 하면서 여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적으로 수행한 곳도 안동이었음을 주목한다면, 나혜석의 삶과 예술에서 안동의 장소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본고는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두고 나혜석의 중국 안동 시절을 독립운동과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는 토대 위에서, 이러한 민족의식이 여성해방과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된 실천적 운동과 예술 활동을 실증적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나혜석의 안동시절에 발표한 글과 그림에 반영된 여성 주체의 표상에 주목하여, 결혼제도의 불합리에 대한 비판과 구미 여행의 경험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형성된 주체적 여성의식의 정립을 문제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그동안 계급적 여성해방론자로서의 나혜석의 모습에 압도되어 민족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다소 주변화한 것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식민지 근대를 살았던 신여성으로서 서구적 경험을 가능하게 했던 교두보로서의 안동의 장소성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데 문제의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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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
      • 1. 머리말
      • 2. 식민지 조선과 중국 안동의 정치적 의미
      • 3. 나혜석의 중국 안동 시절 독립운동과 주체적 여성의식의 정립
      • 4. 맺음말
      • 요약
      • 1. 머리말
      • 2. 식민지 조선과 중국 안동의 정치적 의미
      • 3. 나혜석의 중국 안동 시절 독립운동과 주체적 여성의식의 정립
      • 4.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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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우영, "회고" 나혜석학회 6 : 2015

      2 나혜석, "중국과 조선의 국경"

      3 유석현, "잊을 수 없는 사람들"

      4 이상경, "인간으로 살고 싶다" 한길사 2000

      5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유자명수기, 한 혁명자의 회억록" 국학자료원 1999

      6 김형목, "역사학계에서 나혜석 연구 동향과 과제" 나혜석학회 1 : 2012

      7 이구열,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동화출판공사 1974

      8 정화암, "어느 아나키스트의 몸으로 쓴 근세사" 자유문고 1992

      9 박태원, "약산과 의열단" 깊은샘 2000

      10 이홍석, "안동일본영사관과 부영사 김우영" 나혜석학회 5 : 2014

      1 김우영, "회고" 나혜석학회 6 : 2015

      2 나혜석, "중국과 조선의 국경"

      3 유석현, "잊을 수 없는 사람들"

      4 이상경, "인간으로 살고 싶다" 한길사 2000

      5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유자명수기, 한 혁명자의 회억록" 국학자료원 1999

      6 김형목, "역사학계에서 나혜석 연구 동향과 과제" 나혜석학회 1 : 2012

      7 이구열,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동화출판공사 1974

      8 정화암, "어느 아나키스트의 몸으로 쓴 근세사" 자유문고 1992

      9 박태원, "약산과 의열단" 깊은샘 2000

      10 이홍석, "안동일본영사관과 부영사 김우영" 나혜석학회 5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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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김주용, "만주 안동지역 한인사회와 나혜석" 나혜석학회 5 : 2014

      18 최낙민, "단절과 이음의 해항도시 단둥" 선인 2018

      19 황민호, "나혜석의 독립운동과 관련 인물들" 나혜석학회 6 : 2015

      20 황용건, "나혜석과 황옥사건" 나혜석학회 6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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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문정희, "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 푸른사상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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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나혜석 여사, 안동현에 여자야학 설립"

      25 이상경, "기억과 기록 사이에서 나혜석 말하기" 나혜석학회 9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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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서정자, "(원본)정월 나혜석 전집" 국학자료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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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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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65 0.65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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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6 0.62 1.324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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