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 민담에 전승되는 활쏘기 이야기를 대상으로 모티프와 서사적 특징을 고찰한 글이다. 활쏘기를 모티프로 삼은 구비서사는 매우 풍부하며, 이에 관한 연구 성과도 풍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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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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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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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5-6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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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민담에 전승되는 활쏘기 이야기를 대상으로 모티프와 서사적 특징을 고찰한 글이다. 활쏘기를 모티프로 삼은 구비서사는 매우 풍부하며, 이에 관한 연구 성과도 풍부하다. ...
이 논문은 한국 민담에 전승되는 활쏘기 이야기를 대상으로 모티프와 서사적 특징을 고찰한 글이다. 활쏘기를 모티프로 삼은 구비서사는 매우 풍부하며, 이에 관한 연구 성과도 풍부하다. 다만 신화 전설에 나타난 활쏘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고 민담에 대한 관심은 극히 적다는 점에서 연구 상의 편향이 노정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민담에 전승되는 활쏘기 이야기는 두 가지 점에서 신화, 전설과 차이가 있다. 우선 민담의 주인공은 영웅이 없다. 다만 한미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들 주인공은 활을 전혀 쏘지 못하지만 명궁행세를 하여 처를 얻거나 부를 누리기도 하는데 사실 이 점이 신화, 전설과 비교하여 크게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우선 활쏘기 민담 가운데 명궁행세 이야기를 중심으로 모티프와 서사적 특성을 고찰해 보았다.
우선 이야기를 이루는 주요 모티프를 살펴보았다. 우선 활 잘 쏘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하며 널리 공모한다는 모티프는 『구당서』에 전해오는 기록인 ‘雀屏中選’과 유사하다. 활 잘 쏘는 사람은 주로 집 뒤의 부엉이, 독수리나 도성에 나타난 호랑이를 잡아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는 ‘大賊退治’담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활을 당겨놓고 쏘지 않는 모티프는 맹자에 보이는 ‘引而不發’을 민중적 서사로 변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모티프는 모두 신화전설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고 민담에서만 보인다.
이러한 모티프로 엮인 이야기의 서사적 특징과 의미는 다음과 같다. 먼저 활쏘기 이야기는 제대로 된 활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 지방의 빈천한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 명궁 행세를 통해 결핍을 해소하고 욕망을 실현하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트릭을 구사하며 명궁의 지위를 누리고, 위기에 이르렀을 때는 기지를 발휘하며 최종적으로 욕망을 실현한다. 이 과정에서 활쏘기의 신성함은 붕괴된다. 또한 활쏘기에는 편사라는 전통적 활쏘기 놀이를 민담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편사는 편을 나누어 활쏘기 실력을 겨루는 놀이로 조선후기에 성행했으며,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놀이다. 이 놀이를 서사에 적극 반영하여 흥미를 배가했다. 이 두 가지는 민담에서의 활쏘기 이야기가 신화 전설과 구별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과 의미라 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motifs of the archery stories handed down to Korean folk tales. there are three main motifs that make up the story. At first, the motif, which says to give a daughter to a man who shoots well and ...
This paper examines the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motifs of the archery stories handed down to Korean folk tales.
there are three main motifs that make up the story. At first, the motif, which says to give a daughter to a man who shoots well and widely publicizes it, is presumed to have originated from the It is presumed to have originated from “select by shooting the birds on the screen(雀屏中選)” passed on to the Old Tang Dynasty. The man who shoots well is usually given a mission to catch the bird behind the house, which seems to be related to the story of Defeat a great thief (大賊退治).Finally, the motif that the main character pulls the bow to pull out of the crisis and does not shoot is estimated that shown in Mencius “draw the bow without shooting(引而不發)” transforms into a popular narrative.
And The story of archery that is handed down to folk tales differs from myths and legends in two ways. First of all, the hero of the folk talk does not have a hero. However, a humble hero appears. These characters can not shoot the bow at all, but they take the place of the wealthy family by pretending to be a mongrel, and this feature is remarkable in comparison with the legend and myth. Also, in the story of archery, Korean traditional archery play called “便射”(Team archery competition) was brought into folklore and made into stor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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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禮記"
24 "孟子"
25 "周書"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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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4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문학논총외국어명 : Theses on Korean Literature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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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9 | 0.29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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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1 | 0.739 | 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