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아고산대 스키코스 주변 이식 침엽수의 수분상태 = Water Status of Natural and Transplanting Conifers in Subalpine Zone of Mt. Deokyou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1997년 6월 15일과 16일에 국립공원 덕유산 향적봉(1,614m) 산록 무주리조트 국제스키코스 지역의 표고 1,520m에 자생하고 있는 주목(Taxus cuspidata) 및 구상나무(Abies koreana)와 이식되어 관리하고 있는 동종에 대한 수분상태를 비교하였다.
오전 중(10시45분)에는 자생 수목에 비해 이식 수목의 잎의 온도가 높고, 상대습도는 낮았으며, 증산량은 적고 수분포텐셜은 높았다. 가장 정점에 도달한 시간(12시55분)에는 자생수목에 비해 이식 수목의 잎 온도가 낮고 상대습도는 높았으며 증산량이 적고, 수분포텐셜은 낮았다. 시간이 경과되면서 오후(14시15분)에는 자생 수목에 비해 이식 수목은 상대습도는 높고, 잎 온도가 주목은 낮았으나 구상나무는 높았으며, 수분포텐셜은 낮고 증산량이 주목은 적었으나 구상나무는 많았다. 따라서 이식된 구상나무가 수분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공확산저항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증산량이 현저히 감소된 시간대(오후 17시35분)에는 자생 수목에 비해 이식 수목이 잎의 온도가 높고 상태습도가 낮았으며 증산량은 많고 수분포텐셜은 낮아서 수분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자생 수목에 비하여 이식 수목은 수분 증산량은 많으나, 수분포텐셜이 낮기 때문에 수분 대사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며 이것이 수분스트레스를 일으켜 수목이 고사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열악한 아고산지대의 제한된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하고 있는 구상나무에 있어서 이식한 경우 그 차이는 가장 뚜렷하였고, 그 결과 이식한 주목보다 구상나무가 고사율이 높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water conditions of natural and transplanted trees of Taxus cuspidata and Abies koreana were experimentally compared at the altitude of 1,520m on Hyangjeokbong(1,614m), Mt. Deokyou, on June 15 to 18, 1997. The diurnal water conditions of transplanted trees compared with those of natural trees are as follows : Transplanted conifers were maintained high leaf temperature, low relative humidity, less transpiration and high water potential at 10:45 in the morning. The maximum peaks of transplanted conifers were sustained low leaf temperature, high relative humidity, less transpiration and low water potential at 12:55 in the afternoon. As time passed, water conditions of transplanted Taxus cuspidata were maintained low leaf temperature, high relative humidity, less transpiration and lower water potential at 14:15 in the afternoon. On the other hand, those of transplanted Abies koreana were maintained low high temperature, high relative humidity, more transpiration and low water potential at 14:15 in the afternoon. Also transplanted conifers were maintained high leaf temperature, low relative humidity, more transpiration and low water potential at 17:35 in the afternoon. As the results, more transpiration and low water potential of transplanted conifers facilitated the dryness of these trees. Accordingly, such water stress give rise to dieback of the transplanted trees.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ransplanted Abies koreana in subalpine zone were more sensitive rather than transplanted Taxus cuspidata in water conditions of s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