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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자(荀子)의 마음의 자율성에 대한 재고찰 = The Reconsideration of Xunzi's Idea of the Autonomy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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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3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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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인간이 물리적 존재이면서도 자율성을 가진 존재라는 주제는 현대 철학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중국 고대 철학자 중에서 순자는 마음의 자율성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언급을 하고 있...

      인간이 물리적 존재이면서도 자율성을 가진 존재라는 주제는 현대 철학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중국 고대 철학자 중에서 순자는 마음의 자율성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언급을 하고 있다. 『순자』 「해폐(解蔽)」에서 마음은 육체의 군주이면서 또한 고차원적인 인지 능력의 주인으로 묘사된다. 마음은 어느 누구로부터 명령을 받지 않으며, 다른 기관에 명령을 내리는 존재이다. 본 논문에서는 순자의 마음의 자율성에 대해 이장희의 기존 연구를 수용하면서, 좀 더 현대적인 재해석을 덧붙이고자 한다. 이장희는 순자의 자율성을 “신체적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도 발휘되는 자율성”으로 정의한다. 현대적인 시각에서 마음의 자율, 또는 자유의지를 논의하기 위해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마음이 신체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며, 동시에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최근 논쟁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결정론과 자유의지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자유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 메를로 퐁티의 입장과 순자의 이론을 비교함으로써 순자의 마음의 자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순자는 인간이 단순히 신체적인 욕망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의미에 따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런 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것이며, 인간이 타인과 공동체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런데 순자는 인간의 의미 창조 과정에서 마음과 언어의 기능을 과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메를로 퐁티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의미 부여는 자유를 확장하는 동시에 자유의 제한을 가져온다. 왜냐하면 의미 부여의 ‘원심적-구심적 현상’ 때문이다. 내 삶에 의미와 미래를 부여하는 것은 나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삶의 의미와 미래는 나의 현재와 과거의 공존 양식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선택과 결정은 우리가 만들어낸 의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상황에 의해서도 제약을 받는다. 순자가 어느 정도 의미의 구심성을 메를로 퐁티만큼 의식하고 있었는지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다. 다만, 「정명」, 「해폐」 등의 내용을 고려한다면 순자는 의미 부여에서 인간의 의식과 언어의 기능을 신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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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recent times, there is roaring attention concerning free will as research about human consciousness and mind becomes to enter a new phase as a result of the development of cognitive science. In contemporary philosophy, it is very significant that h...

      In recent times, there is roaring attention concerning free will as research about human consciousness and mind becomes to enter a new phase as a result of the development of cognitive science. In contemporary philosophy, it is very significant that human beings are autonomous even though they are physical beings. It is Xunzi who most emphasized the autonomy of mind among early Chinese philosophers. In the "Jiebi" chapter of the Xunzi, our mind is described as the ruler of our body. It does not receive any order, but gives orders. In this article, I will deal with the autonomy of mind in Xunzi's ideas considering Lee Janghee's previous research and try to give a new interpretation of it. In Lee Janghee's view, Xunzi thought that our mind is autonomous under a condition, that is, we have a body. In order to study the autonomy of mind or free will from a contemporary viewpoint, we need to overcome the dichotomy of determinism and free will. In this article, I will attempt to propose a fresh understanding of Xunzi's autonomy of mind by comparing Merleau-Ponty's view of freedom with his one.
      In Xunzi's theory, we can be autonomous in that we are able to overcome our physical desires and can behave according to a meaning we ourselves make. It is only human beings who can do make meanings. Due to the capability, we can create societies and cooperate with other human beings.
      However, Xunzi seemed to overestimate the function of mind and language. According to Merleau-Ponty, our capability of meaning making not only extends our freedom, but also restricts it. It is because meaning making is both centrifugal and centripetal. It is I who gives a meaning and future to my life. At the same time, however, the meaning and future of my life is also conditioned by my coexistence with my past and present times. Our choice and decision are conditioned by the meaning we ourselves make and the situation where we are. It is hard to estimate whether Xunzi also recognized the centripetal aspect of meaning making as Merleau-Ponty did. If we consider the chapters of "Zhengming" and "Jiebi", Xunzi appeared to be confident of the function of mind and language when he discussed the autonomy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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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정현, "칸트의 자유의지 개념에 대한 니체의 비판" 15 : 1991

      2 이장희, "칸트와 순자: 자율성 개념을 중심으로" 12 (12): 2001

      3 메를로 퐁티, "지각의 현상학" 문학과지성사 2002

      4 김명석, "중국 고대유가의 음악을 통한 도덕감정 계발모형 연구 ― 서곡(序曲): 『순자』와 『예기』 「악기」의 감정관 분석을 중심으로 ―" 한국동양철학회 (38) : 59-85, 2012

      5 김명석, "중국 고대유가의 음악을 통한 도덕감정 계발모형 연구 - 감정의 음악적 표현이 지니는 도덕적 함축을 중심으로 -" 한국동양철학회 (41) : 27-56, 2014

      6 김종국, "인격 개념을 통해 본 근대적 심신관: 로크와 칸트의 인격관을 중심으로" 한국칸트학회 (18) : 153-166, 2006

      7 정영수, "악(樂)에 의한 감정 조율" 한국공자학회 (30) : 45-75, 2016

      8 존 설, "신경생물학과 인간의 자유 - 자유의지, 언어, 그리고 정치권력에 관한 고찰" 궁리 2010

      9 노양진, "몸이 철학을 말하다: 인지적 전환과 체험주의의 물음" 서광사 2013

      10 G. 레이코프, "몸의 철학: 신체화된 마음의 서구 사상에 대한 도전" 박이정 2002

      1 김정현, "칸트의 자유의지 개념에 대한 니체의 비판" 15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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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명석, "중국 고대유가의 음악을 통한 도덕감정 계발모형 연구 - 감정의 음악적 표현이 지니는 도덕적 함축을 중심으로 -" 한국동양철학회 (41) : 27-56, 2014

      6 김종국, "인격 개념을 통해 본 근대적 심신관: 로크와 칸트의 인격관을 중심으로" 한국칸트학회 (18) : 153-16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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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G. 레이코프, "몸의 철학: 신체화된 마음의 서구 사상에 대한 도전" 박이정 2002

      11 정지은, "메를로-퐁티에서의 자유의 애매성과 구체성" 한국현상학회 (55) : 97-120, 2012

      12 김광철, "도덕에 있어서 자율성과 감정의 역할 - 순자와 칸트의 비교 -" 철학연구소 23 : 203-246, 2010

      13 정재승, "뇌과학의 발전과 형법적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연구1, 뇌과학과 형법의 접점에 관한 예비적 고찰" 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12

      14 劉釗, "郭店楚簡校釋" 福建人民出版社 2003

      15 荀子, "荀子集解" 中華書局 1988

      16 荀子, "荀子" 한길사 2006

      17 呂不韋, "呂氏春秋校釋" 上海古籍出版社 1984

      18 John Knoblock, "Xunzi: A Translation and Study of the Complete Works vol.3" Stanford University Press 1994

      19 Robert Kane, "The Oxford handbook of free will" Oxford University Press 2011

      20 John Searle, "Mind: A Brief Introduction" Qxford University Press 2004

      21 Bongrae Seok, "Embodied moral psychology and Confucian philosophy" Lexington Books 2013

      22 Robert Kane, "A Contemporary Introduction to Free Will" Oxford University Press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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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5-31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동양철학연구(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동양철학연구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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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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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54 0.54 0.5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5 0.54 1.39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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